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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건설본부 프로그램 화면.(사진=특별시 제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종합건설본부 신해섭 주무관이 기획·개발한 '시설물 안전관리 실무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외부 용역이나 개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현장 담당자가 직접 만든 행정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실무형 디지털 혁신 사례로 제시됐다.
이 시스템은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 옹벽 등 관리 대상 도로시설물의 안전점검 업무를 지원한다. 시설물 수가 늘어나면서 담당자가 수백 곳의 점검 시기와 법적 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기존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기능은 점검 대상의 자동 분류와 점검 이력 통합 관리다. 시설물별 법적 기준을 적용해 대상을 구분하고, 상위 점검이 이뤄졌는지를 분석해 하위 점검을 생략할 수 있는지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담당자가 개별 시설물의 점검 요건을 반복적으로 검토하는 부담을 줄이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설물별 손상 정보도 한곳에서 관리한다. 기존에는 점검 보고서마다 흩어져 있던 균열과 손상, 보수·보강 기록을 통합해 같은 위치에서 발생한 손상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추가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을 파악하고,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과거 관리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용역 발주에 필요한 설계내역서 자동 생성 기능은 업무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뚜렷한 부분이다. 시설물별 자료와 산출 기준을 반영해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종전 30일 이상 걸리던 작업을 1일 이내에 마칠 수 있게 됐다.
신 주무관은 수백 개 시설물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작업과 업무 기준의 편차 등 현장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 1월부터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과정에는 AI 기술을 활용했으며, 실무자가 직접 만든 시스템인 만큼 현장 여건에 맞춰 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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