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사고 절반 ‘고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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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사고 절반 ‘고의적’

  • 승인 2003-10-25 00:00
  • 신문게재 2003-10-25 16면
  • 김준환김준환
서해안에서 일어나는 해양오염 사고의 대부분이 선박운항중 폐유 등을 고의적으로 투기하거나 부주의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10월 현재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21건을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고의사고가 11건(52%), 부주의에 의한 오염이 6건(29%),해난사고 4건(19%)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박들이 불법배출라인을 이용하여 항해 중 폐유를 무단 배출하거나 분뇨 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어 이들의 단속과 적발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지난 13일 모래채취선박 ㅇㅇ호(64, 인천선적)가 태안군 원북면에서 보령시 남포해상까지 모래를 운반하면서 22차례(8.21∼10.21)에 걸쳐 선저폐수 약 1천760ℓ를 배출했고 9월 22일에는 대산항에서 유해액체물질 운반선 ㅇㅇㅇ호(2천972t, 파나마국적)가 분뇨처리를 가동하지 않고 분뇨 약 935ℓ를 배출하다 적발되었다ㅣ. 태안해경의 한 관계자는“일부 선박들이 폐유 등 폐기물 무단배출이 계속됨에 따라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와 경비 함정 및 헬기를 이용한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h419@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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