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쓰레기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재활용품 판매 수익은 6억607만원으로 전년 5억1162만원에 비해 18.5%가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재활용품 판매수익이 늘어난 것은 2009년 도입한 선별시설 때문으로 선별률이 전체 수집쓰레기의 52.6%까지 확대됐으며 매각량도 지난해 연간 3100t으로 늘었다.
판매방식도 개선해 공개경쟁입찰에 부쳐진데다 자동 선별시설이 가동되면서 재활용품의 품질이 높아져 품목별로 알루미늄 캔과 페트병 등은 매각가격이 종전에 비해 무려 20배까지 비싸져 수입을 늘렸다.
지난해 매각된 재활용품은 플라스틱류 4억995만원, 파지·고철류 1억5123만원, 파병류 4255만원, 공병류 272만원 등이다.
시는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수입이 늘자 오는 5월부터 일반주택에 대해 유리병과 이외의 재활용품으로 배출방식을 간소화 해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백석동 쓰레기종합처리장 소각시설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스팀을 2008년부터 하루 360t씩 인근 삼성SDI 천안공장에 공급해 연간 25억원씩의 수익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1만9451㎡ 규모의 쓰레기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춰 세외수입 증대는 물론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쓰레기도 활용만 잘하면 자원이고 돈이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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