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BRT 본격화

  • 정치/행정
  • 세종

대전~세종 BRT 본격화

대전역~와동IC 구간 이달 설계착수 '반석역~유성터미널' 국비 이달 결론

  • 승인 2011-03-15 18:00
  • 신문게재 2011-03-16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세종~오송을 잇는 BRT(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조성사업이 이달 본격 추진된다.

15일 대전시와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인 대전~세종~오송(총 45.56㎞) BRT 노선 가운데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역~와동IC(11.51㎞) 구간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가 착수된다.

오는 6월까지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설명, 전문가 자문이 실시되고 7월부터 9월까지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변도로 또는 대전로 등 노선경로 선정과 세부계획 수립 등을 통해 내년 7월까지 설계가 완료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이 추진하는 와동IC~신구교(3.83㎞)구간은 이달 턴키방식으로 사업이 발주되며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공사가 착공된다.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중인 세종시~외삼동(8.78㎞) 구간은 총사업비 2133억원이 투입돼 2012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현재 중앙차로를 이용한 BRT 운행을 위해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확장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특히 단절구간으로 지적돼 온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6.2㎞)구간의 국비지원 여부는 이달말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청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 후 조만간 이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단절구간 중 반석역~장대삼거리(4㎞) 구간은 도로개설이 돼 있어 비용 투입이 적지만, 장대삼거리~유성복합터미널 BRT환승센터(2.2㎞) 구간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86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대전시 예산으로 추진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커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대전~세종 BRT가 반석역까지만 연결될 경우 BRT 기능의 한계가 있는 만큼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장돼야 한다”며 “대전시도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까지 대전 시내버스 연장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변경중인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결과가 이달말에 나올 예정이다. 단절구간 연장문제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3.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4.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5.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1. 충남도 "해양생태공원·수소도시로 태안 발전 견인"
  2.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논산여자상업고 글로벌 인재 육성 비결… '학과 특성화·맞춤형 실무교육'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취업 지원 강화"… 취업지원관 대상 연수
  4.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5. "도민 안전·AI 경쟁력 높인다"… 충남도, 조직개편 추진

헤드라인 뉴스


납세자 늘어도 세무서 3곳뿐… 대전시 세정 인프라 태부족

납세자 늘어도 세무서 3곳뿐… 대전시 세정 인프라 태부족

대전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납세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세무서가 3곳에 불과해 세무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2024년도 주요 세목별 신고인원은 2019년 대비 부가가치세 17.9%, 종합소득세 51.9%, 법인세는 33.9% 증가했다. 또 대전의 2023년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54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해 전국 17대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납세 인원 역시 2019..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