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시개발사업 줄줄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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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시개발사업 줄줄이 무산

매주·신월지구 이어 청당지구도 지정해제… 지역 균형발전 '찬물'

  • 승인 2011-03-16 14:51
  • 신문게재 2011-03-17 15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천안지역 도시개발사업들이 줄줄이 무산되면서 지역균형개발과 건설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4일 2009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한 청당 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의 구역지정을 해제고시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추진해온 청당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동남구 청당동 일원 44만2970㎡ 부지에 2662세대를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앞서 천안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던 성환읍 매주리 일원 도시개발 사업 지구와 성거읍 신월지구에 대해서도 지난달 지정고시를 해제하거나 해제를 검토 중이다.

성거읍 신월지구는 직산읍 삼은리 일원 66만8293㎡ 부지에 올해까지 단독 및 공동주택 4936세대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시행사인 LH의 사정으로 보상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지정고시해제를 검토 중이다.

특히 LH가 성환읍 매주리 일원 26만4951㎡에 추진하던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역시 LH의 경영난으로 지난달 도시개발사업지구가 해제돼 사실상 사업이 무산됐다.

이처럼 도시개발사업이 줄줄이 무산되는 것은 아파트 및 택지미분양 등 주택경기침체가 주요인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건설경기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ojy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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