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감독 대만축구대표팀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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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감독 대만축구대표팀 '사령탑'

전 국가대표·시티즌 감독 출신… 내년 7월1일까지 계약

  • 승인 2011-06-30 18:32
  • 신문게재 2011-07-01 1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대전출신으로 국가대표와 대전시티즌 감독을 지냈던 이태호(50·사진) 감독이 대만 국가대표축구팀 사령탑을 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5위인 대만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제2의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는 이태호 감독은 지난달 29일 대만축구협회장을 만나 내년 7월 1일까지 1년 동안 대만 대표팀을 맡기로 계약했다.

이태호 감독은 이날 대만축구협회장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1차 예선 1차전 대만-말레이시아전을 함께 관전했다. 대만은 1-2로 패했다.

이태호 감독은 3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 홈경기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조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태호 감독은 K리그 감독으로 복귀하려던 꿈을 잠시 접고 대만국가대표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전자양초·동중·대전상고를 거쳐 고려대에 진학한 이태호 감독은 1980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1986 서울아시안게임, 멕시코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1991년까지 10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67경기에 출전, 21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3회(1980년, 1984년, 1988년) 연속 출전했던 이태호 감독은 1988년 대회에서는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대전출신 대표적인 골잡이.

이태호 감독은 “대만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대만 선수들에게 한국 축구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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