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불법업소 '무더기 적발'

  • 전국
  • 천안시

천안지역 불법업소 '무더기 적발'

무신고영업ㆍ식품위생법위반 등 39곳 행정처분

  • 승인 2012-03-08 15:14
  • 신문게재 2012-03-09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지역 식품접객업소와 청소년 유해환경업소들이 연말ㆍ연시와 설 명절 기간 각종 불법행위로 무더기 적발됐다.

8일 천안시 특별사법경찰팀(이하 특사경)은 연말ㆍ연시와 명절기간 민생 5개 분야에 대한 합동단속과 자체단속을 실시해 39개 업소를 적발해 사법처리 및 행정처분 중이다.

천안시 특사경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 설 명절까지 제수용품 판매업소와 학교주변 노래연습장, PC방, 전화방, 성인용품점 등 단속대상 182개 업소를 점검해 39개 불법업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종은 무신고영업, 종업원 건강진단 미 실시, 유통기간 경과식품 진열 등 식품위생법위반 21개소,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 13개, 무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1개 등이다.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및 고용제한 미표시 2개, 청소년 담배판매 1개, 노래연습장 청소년 출입 1개 등이다.

연말연시 단속에서는 4개 업소가 외국산 제품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들업소들은 미국산 호두와 수산물, 쇠고기를 국내산, 중국산, 북한산, 호주산 등으로 속여 팔아왔다. 모 식품회사는 종업원 건강진단조차 받지 않았다.

성정동 모 전화방과 백석동 성인용품점은 청소년 출입이나 고용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고 영업하다 적발됐다.

설 명절 단속에서도 쌍용동 대형 패밀리식당은 고기류와 쌀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았고, 4개 업소는 무신고 영업을 했다. 입장면 모 식당은 영업정지기간 중에 다시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신방동과 다가동의 식당들은 종업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았다가, 백석동 수산물판매점은 유통기한이 17일이나 경과한 제품을 판매하다 단속됐다.

시 특사경팀 관계자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ㆍ과징금,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기별로 연중 기획ㆍ테마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2.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