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증금 저렴 '맞춤형 임대주택' 푼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LH 보증금 저렴 '맞춤형 임대주택' 푼다

보증금 시중 시세 30% 수준, 대전충남에 1444호

  • 승인 2012-03-15 18:08
  • 신문게재 2012-03-1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보증금이 시중 시세의 30% 수준인 맞춤형임대주택 1만8696호를 공급한다.

대전과 충북에는 각각 1094호ㆍ468호의 다가구 매입임대 및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이, 충남에는 기존주택 전세임대만 350호가 배정됐다.

15일 LH에 따르면 수도권 8837호, 광역시 및 기타 지역 9859호 등 총 1만8696호의 맞춤형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다가구 매입임대 5406호, 기존주택 전세임대 7290호,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호,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1000호다.

지역별 공급계획은 다가구 매입임대의 경우 경기도가 1005호로 가장 많고 서울 975호, 인천 697호, 광주 509호, 대전 494호, 충북 118호 등이다. 충남은 다가구 매입임대가 배정되지 않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경기도 2660호를 비롯해 서울 2650호, 부산 1230호, 대구 1000호, 광주 650호이며 대전 600호, 충남ㆍ북은 각 350호다.

대전ㆍ충청권의 기존주택 전세임대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전 350호ㆍ충남이 200호이고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대전 220호ㆍ충남 110호이며 소년소녀가정 전세지원은 대전 30호ㆍ충남 40호로 집계됐다.

맞춤형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 도심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와 '전세임대'가 있다. 다가구주택 매입임대는 LH가 매입한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개ㆍ보수한 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전세임대는 민간소유 주택에 대해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으로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부부 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으로 구분된다.

입주대상은 도심내 저소득층이며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와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ㆍ한부모가족이 1순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자와 장애인이 2순위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결혼 3년 이내이고 기간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자녀가 있으면 1순위, 혼인 5년 이내이고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자녀가 있으면 2순위다.

전세지원 임대주택은 소년소녀가장, 대리양육가정, 친인척위탁가정, 교통사고 유자녀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이 지원대상이다.

다가구 매입임대 및 기존주택 전세임대 희망자는 오는 26~30일 거주지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자격심사, 주택ㆍ자산 소유여부 검증을 거쳐 대상자가 확정된다. 다만, LH와 지자체,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중복 신청할 수는 없다.

전세임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1인가구는 50㎡ 이하)을 직접 물색해 LH지역본부에 권리분석 및 계약요청을 하면 된다. 매입임대는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LH지역본부에서 지역별 입주주택에 대한 개별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입주자가 부담해야 할 임대보증금은 시세의 30% 수준으로 2년 단위 5회 계약(최장 10년 거주)이 가능하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