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이제는 통일 준비로 나설 때”

  • 사람들
  • 뉴스

류우익 “이제는 통일 준비로 나설 때”

대전 민주평통 초청 강연 '통일항아리 참여' 당부

  • 승인 2012-03-15 18:12
  • 신문게재 2012-03-16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부의장 김온순)는 15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자문위원과 일반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영 간사 사회로 '대전지역 통일공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남성욱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북한 김정은 체제 전망 및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의미'에 대한 강연에 이어,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을 주제로 특강했다. <사진>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이제는 분단 관리를 넘어 통일준비로 나설 때”라며 “통일준비를 위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통일부장관으로서 통일외교와 함께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통일항아리'(통일계정)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항아리가 마련되면 대전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류우익 장관은 강연에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과의 면담에서 “대전이 영ㆍ호남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들까지 통합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전시와 산하기관에 적극적으로 채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온순 대전부의장은 “김정일 사후 남북관계 현안 전문 분석을 토대로 현 상황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2012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 및 '핵 없는 세상'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한다”며 “민주평통은 통일정책과 통일준비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연중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