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돋보기] 창당 러시 '아류 한나라당' 등장

  • 정치/행정
  • 4·11 총선

[정가돋보기] 창당 러시 '아류 한나라당' 등장

  • 승인 2012-03-15 18:44
  • 신문게재 2012-03-16 4면
  • 정치팀정치팀
-원조 새누리당 난감

○…총선을 앞두고 창당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름조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정당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와중에 얼마전 영남신당자유평화당이 당명을 한나라당으로 개정, 등록했다.

한나라당은 현재 충남에도 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된 상태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은 오히려 이를 전략으로 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가칭)한나라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결성신고를 내면서 '아류 한나라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원조 한나라당'은 난감해 하는 표정이다.

-박성효 기차서 공약발표

○…새누리당 후보로 대덕구 총선에 출마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15일 기차를 타고 공약을 발표하는 이색 선거전략을 펼쳤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중구 강창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신탄진역에서 서대전역까지 기차로 이동하며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박 전 시장 측은 “신탄진역에서 서대전역까지는 13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2600원으로 신탄진에서 서대전까지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이라고 설명하며, 기차 안 공약발표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국철 전철화 조기 착공과 역세권 개발, 신탄진 철도인입선 이설, 회덕IC 건설과 연계발전 추진, 신탄진 고속버스 환승 주차장 및 간이정류장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천탈락 나경수 용퇴

○…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던 나경수 새누리당 서구을 예비후보가 결국 용퇴를 결정했다.

나경수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공천위원회의 시스템 공천 의지를 믿었지만 납득할 수 없는 공천 결과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문제제기 배경을 설명하며, “만류에도 불구하고 700여 서구을 당원들이 탈당을 준비해 왔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공천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을 지키자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오늘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고,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탈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협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격려해준 분들이 계셨기 때문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용퇴의 변을 밝혔다.

-선관위 선거홍보 안간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홍보 활동에 주력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대전역 주변과 중앙로 일대를 이른바 '공명선거 소망의 거리'로 자체 지정, 집중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선관위는 이 지역 일대 가로등에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전화와 선거범죄 신고 포상 내용 등을 홍보하는 청사초롱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치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