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축공사장 폐콘크리트 불법매립 '의혹'

  • 전국
  • 예산군

예산 신축공사장 폐콘크리트 불법매립 '의혹'

예산 근린생활시설 조성현장 주민 제보… 군 단속소홀·늑장대응 빈축

  • 승인 2013-09-12 13:36
  • 신문게재 2013-09-13 15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관련기관의 단속이 소홀한 틈을 이용해 각종공사장에서 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는가운데 신축공사장 기초공사 공정에서 폐 콘크리트 덩어리를 불법으로 매립한 의혹에 대해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목격해 제보하면서 예산군 환경당국이 사실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목격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경 예산군 삽교읍 신리 소재 Y모 명의로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공사장에서 5t 트럭이 적재함 문짝을 부착하지 않은 채 공사장에서 걷어낸 기존건물의 잔존물로 보이는 폐 콘크리트를 싣고 홍성군 소재 M 환경으로 갔다는 것이다.

A씨는 트럭이 폐 콘크리트를 싣고간 이후에도 노트북 크기만 한 7~8개 이상의 폐 콘크리트 덩어리가 현장에 나뒹굴고 있는 것을 보았으나 추가로 싣고가는 것은 발견하지 못해 기초공사시 데 메우기 과정에서 땅 속에 매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군 당국에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 같은 일련의 불법행위를 발견했을 당시 관련사진 자료를 군 당국에 제출하면서 의법처리를 요구했어도 구두경고 정도에서 그친 사실을 확인한 끝에 예산군 홈페이지 민원창구에 정식으로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건축폐기물 운반차량에 대한 적법성은 사실을 기초해 규정대로 처리하겠지만 폐 콘크리트 잔존물이 땅 속에 묻혀있는지 여부와 목격자가 주장하는 대로 가로 20cm, 세로 25cm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 7~8개 정도만 가지고 처벌대상이 되는지는 상급관청에 질의해본 후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벌대상이 되는 것을 전제로 바닥 기초공사와 1층 슬래브의 콘크리트 타설 등 이미 상당부분 공정이 진행된 상황에서 폐 콘크리트 덩어리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굴착에 따른 비용은 전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측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비용부담 문제로 인해 민원인의 주장대로 폐 콘크리트 덩어리가 땅 속에 묻힌 것처럼 사건자체가 묻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LOL캐릭터 대전에 다 모였다. 페이커 보러 왔다 발복 잡히는 곳
  2. 세종 파크골프 전문가 키운다… 제2기 아카데미 활짝
  3. 김하균 행정부시장, 2년 9개월 세종시 동행 마친다
  4. [조상호 세종시장 공약 돋보기] 시민 소통 '핵심 플랫폼', 차별화로 승부하라
  5.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1. 표준연, 양자컴퓨팅 국내기업 美 현지진출 돕는다
  2.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3.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4.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5.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헤드라인 뉴스


서천 노루섬에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저어새 5% 서식 확인...서천지속협 모니터링 결과

서천 노루섬에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저어새 5% 서식 확인...서천지속협 모니터링 결과

충남 서천군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인 노루섬이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새들의 최대 규모 번식지로 부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지속협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가 2일 환경부 특정도서인 마서면 노루섬과 유부도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 실시한 2차 조류 모니터링 결과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 저어새의 5%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이번 모니터링에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와 서천지속협 전홍태 위원, 홍성민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노루섬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천연기념물..

천안법원,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 준 주류회사 관계자 벌금형
천안법원,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 준 주류회사 관계자 벌금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을 줘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250만원, C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 등은 피해자가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노동조합 가입 및 지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사용자와 9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2022년부터 배송담당지역을 천안시에서 서산시, 당진시 등 원거리로 변경하는 인사발령조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피해자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연분홍 연꽃 활짝 피어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연분홍 연꽃 활짝 피어

보은군 속리산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인근에 조성된 ‘속리산 연꽃단지’가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약 1만 6000㎡ 규모의 속리산 연꽃단지에는 4000여 포기의 연꽃이 식재돼 있으며, 연분홍빛과 흰빛 연꽃이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단지 곳곳을 가득 메운 연꽃은 푸른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꽃단지는 데크 산책로와 잔디공원이 함께 조성돼 있어 연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