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정호생태공원 관리 손놨나

  • 전국
  • 아산시

아산 신정호생태공원 관리 손놨나

녹조현상 심각ㆍ데크파손ㆍ유실수 가지치기 지연… 관계당국 비난 봇물

  • 승인 2014-04-01 13:42
  • 신문게재 2014-04-02 13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민들이 즐겨찾는 신정호 자연생태공원이 녹조현상을 빚으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녹조현상은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리기관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이 같은 녹조현상과 더불어 조경용으로 심어진 유실수들도 아직까지 가지치기가 이뤄지지 않아 100억원 가까이 투입된 신정호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

신정호를 찾은 시민은 2010년 36만 5700여명, 2012년 42만 5000명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방문객의 숫자가 늘고 있다. 아산시 방축동 소재 '신정호 자연생태공원'은 물ㆍ빛ㆍ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웰빙호수공원으로 총 사업비 76억원(국비 38억, 도비 11억 4000만원, 시비 26억 6000만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시행해 지난해 11월 최종 완공됐다.

신정호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호수내 유휴지의 수변환경 개선, 시민휴식공간 확충, 자연생태환경교육장 등을 만들기위해 2009년 호수변 약4만 3000㎡의 부지에 허브원과 미로원 테마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생태학습관, 휴게실, 430면의 생태주차장, 빛과 소리공원, 숲속어린이놀이터, 생태습지와 관찰데크 등이 조성됐다.

또한 쾌적한 피톤치드 환경조성을 위해 소나무를 비롯해 68종 4만3000그루의 조경수와 억새, 부들 등 생태관련 초화식물 및 수생식물 3만 6000포기를 식재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는 신정호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자 신정호수공원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이용을 위해 신정호수공원사업소를 설치하고 직원 13명을 배치한 뒤 올해 22억 9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설치된 일부 데크가 파손되거나 썩고, 녹조현상, 가지치기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신정호수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유실수의 전지작업은 2월 중에 마무리 돼야 하는데 일반전지 작업보다 까다로워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야 하는데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늦어졌다”며 “오늘 중으로 전지작업을 시작해 이번 주중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세종시 희생양 삼나
  2. 아산시 '희망로(도시계획도로 순환축 대로1-5호선' 전면 개통
  3. [2025 수능성적 분석] 충청권 격차 뚜렷… 세종·대전 선전, 충북·충남 약세
  4. [전문인칼럼] 상법 개정
  5. 아세톤 실험 중 폭발…안전 사각지대에 잇따른 연구시설 사고
  1. [건강]딸깍 소리와 함께 굳는 손가락 질환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방법은?
  2. 늘봄교실로 침투한 '리박스쿨' 대전은 안전할까… 교육부·교육청 전수조사 돌입
  3. 충청 정가, 포스트 대선 여야 희비 속 주도권 경쟁 본격화?
  4. '건강한 삶과 마무리에 핵심은 부부'… 웰다잉융합연 학술대회
  5. [대입+] 2025 수능 여전히 N수생 강세… 수학은 남학생 절대우위

헤드라인 뉴스


펜싱특별시 대전 속도낸다… 실업팀 창단·경기장 건립

펜싱특별시 대전 속도낸다… 실업팀 창단·경기장 건립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펜싱 메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경기장을 확충하고,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7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열린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개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펜싱 저변 확대를 약속했다. 펜싱 선수들이 대전에 뿌리내리고 지역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실업팀을 확충해야 한다는 이효 대전펜싱협회장의 요청을 받고 실무진에게 즉시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실제 이 회장은 "선수..

주요 식품 가격 인상과 소비침체까지... 지역 대형소매점 소비 줄어
주요 식품 가격 인상과 소비침체까지... 지역 대형소매점 소비 줄어

주요 식품 가격이 연이어 인상된 상황에서 극심한 소비 침체까지 더해지자 대전·충남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식품 기업들이 인상에 나서면서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기에 지역민들이 허리끈을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전과 충남의 대형소매점(매장면적 3000㎡ 이상) 판매액 지수는 마이너스 기조가 깊어지고 있다. 우선 대전의 경우 1분기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1.8%다. 2024년 1분기 -3.4%, 2분기 -6.8%, 3분기 -4.5%..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 캐럭터 마케팅 열중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 캐럭터 마케팅 열중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인 '대전 꿈돌이 라면'을 출시하는 등 대전시가 캐릭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 상징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으로 가격은 개당 1500원이다.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 장마철 앞두고 하상주차장 폐쇄 안내 장마철 앞두고 하상주차장 폐쇄 안내

  • 사진 속에 담긴 ‘아빠의 사랑’ 사진 속에 담긴 ‘아빠의 사랑’

  •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펜싱대회 성료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펜싱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