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개월 앞으로…'선거구 획정 향배' 최대변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총선 4개월 앞으로…'선거구 획정 향배' 최대변수

여야 획정기준 마련 '미지수' 출마 예정자들 선거구 고심 신당 출현 구도변화 가능성… 충청단체장 재판결과 촉각

  • 승인 2015-11-17 18:07
  • 신문게재 2015-11-18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제20대 총선 중간점검]

제20대 총선이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향배에 따라 다소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전, 세종, 충남북에서는 줄잡아 190여명의 후보들이 벌써부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에 치뤄지는 데다 선거의 승패가 차기 정권을 가늠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대선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내년 선거의 주요 변수를 점검해봤다. <편집자 주>

▲선거구 획정과 공천룰=단연, 내년 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변수는 선거구 획정의 향배다.

여야는 이르면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다시 가동해 선거구 획정 논의를 재개하고, 오는 20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기준을 제시키로 했다. 그러나 지역구·비례대표 비율 수를 두고 여야가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며 예고된 시일안에 획정 기준을 마련할 지는 미지수다.

특히, 새누리당이 250개 이상의 지역구 수를 요구하는 것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원하고 있어 좀처럼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짙다.

현재 새누리당이 마련한 협상안에서는 충청권의 경우, 대전 유성과 천안, 아산이 분구되는 대신,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차 기준 하한선에 미달된 공주와 부여·청양이 통폐합돼 총 2석이 늘고 충북 보은·영동·옥천에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이른바 중부4군 중에 괴산을 떼어내 현행 선거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합도시로 출범한 청주시도 1석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지역구가 250개 이상되면 유지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야당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상이한 결말을 맞게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이 때문에 출마예정자들 사이에서도 어떤 선거구로 출마를 선언해야할 지 고심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여야가 공천룰조차 정하지 못하면서 선거 준비가 차질을 빚게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구도 변화도 영향=현 정치구도에서 선거가 치뤄질 지 여부도 한 변수다. 지방정당없이 치러지는 첫 총선이지만, 야권내 신당들이 잇따라 출현할 조짐을 보이면서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 이유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을 비롯해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정의당이라는 이름아래 뭉친 통합 진보 진영,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주축된 복지국가당 등이 총선에 각자의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하며 야권 표심의 분열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파괴력있는 인물의 부재 등에 인물난을 겪게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경선에서 진 세력들이 이탈, 신당 측과 손잡고 총선에서 활로를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신당들 대다수가 충청권 진출이 성공의 관건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역 야당 후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충청권에서는 총선+a?=사정칼날 앞에서는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의 귀추도 주목되고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총선 이상의 선거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권선택 대전시장에 대한 재판이 대법원의 선고만을 남겨두고 있고, 이승훈 청주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입건됐으며, 수뢰 혐의로 구속돼 1심 선고를 기다리는 임각수 괴산군수는 최근 중원대 기숙사 불법 건축 비리에 연루돼 추가 기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유영훈 전 진천군수는 지난 8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형이 확정, 총선과 함께 진천군수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자치단체장 재선거가 총선에 더해질 경우, 충청권 선거의 중요성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2.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3.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4.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