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황해프로젝트 '차별화' 부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환황해프로젝트 '차별화' 부심

20일 포럼 열고 청사진 마련… 서해안 비전 등과 중복 우려

  • 승인 2015-11-17 18:08
  • 신문게재 2015-11-18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환황해권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초대형 로드맵인 '환황해 프로젝트' 수립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서해안 비전', '경제비전2030' 등 그동안 도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제시했거나 앞으로 내놓을 다른 프로젝트와의 중복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5 환황해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아시아 평화 공동체를 향한 첫 걸음' 주제로 한·미·중·일 경제, 환경 등 분야의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도는 포럼을 통해 환황해 시대 경제 발전 전략 모색 등 환황해프로젝트 방향 설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도가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목적으로 추진됐거나 진행형인 다른 프로젝트와 내용이 겹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도는 올 3월 국제항만인프라 확충, 광역교통망 및 문화레저기반 구축, 해양신기술융복합 전략 등을 담은 서해안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서해안비전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지도와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양중심의 전략이다.

도는 또 올 연말 지속할 수 있는 충남발전을 위한 '충남경제비전2030'을 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5대 목표, 10대 전략, 12개 시범사업, 12개 핵심사업, 53개 중점사업을 내용으로 한 중간 성과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해안비전', '경제비전2030'에는 경제 및 산업, 연구개발 투자, 환경보전 등 충남의 미래전략이 담겨 있는 셈이다.

도가 추진 중인 환황해프로젝트와 중복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초 올해 안으로 최종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계속 이 시기가 연기되는 것도 도가 이런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환환해프로젝트가 애초 취지와 달리 '그 나물에 그 밥' 취급을 받지 않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선 두 가지 프로젝트에는 담지 않았던 '백제', '아시아 공동번영', '평화' 등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지사가 포럼 초대글에서 “고대 백제가 중국과 일본과의 문화교류의 중심이 돼 아시아 공동번영을 이끌었듯이 충남도는 서해가 경쟁과 갈등의 바다가 아닌 평화와 공동 번영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 관계자는 “환황해프로젝트가 서해안비전, 경제비전2030에 담은 내용을 답습하면 안 된다”며 “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방향을 잡아 내년 상반기께에는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2.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3.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4.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