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밸리 분양 개시…행복도시 첫 산단

  • 정치/행정
  • 세종

세종테크밸리 분양 개시…행복도시 첫 산단

내일 공급 공고… 산업용지 공급가 3.3㎡ 159만~169만원 취득세 감면 등 혜택… 해외大·국내 110개사 관심 표명

  • 승인 2016-02-23 18:04
  • 신문게재 2016-02-24 2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조감도
▲ 조감도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최초의 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가 첫 분양을 시작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전 대덕특구와 충북 오송 등 인근 산업생태계와 연계에 적합한 위치인 4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를 25일 공급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공급 예정지는 세종테크밸리의 중심부 14필지(4만7950㎡)로, 행복도시 조성원가(248만 원/3.3㎡)의 65~90% 수준으로 공급된다. 첨단산업용지는 3.3㎡에 159만~169만원, 상업시설이 10%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원 수준이다.

처음인 만큼, 성공을 위해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인센티브)이 부여한다.

취득세 감면(75%)과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감면효과)와 저금리 융자알선, 행복도시 공동주택 특별분양권(30억원 이상 투자기업 임직원 대상)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교육 등을 위해 5년간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산학융합지구 지정(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추진 중이다.

세종시도 수도권 앵커기업(유망 성장업종의 모기업체)을 대상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최대 80억 원) 지원을 적극 검토하며 성공 분양에 힘을 보탠다.

주요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산업 등으로 정했고, 공해유발 업종은 배제되며 입주 희망기업에게는 모집 공고 후 3개월여의 입주신청 준비기간도 준다.

행복청과 세종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가 신청 입주기업을 심사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10개 기업이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지만, 성공 분양을 위해 행복청은 수도권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하는 설명회는 충청권(2월24일 대전 유성호텔)과 수도권(3월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연다.

특히 해외 대학과 부설연구소들은 이미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아일랜드 코크국립대와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아이비리그 코넬대는 연구개발센터(뇌과학연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제출한 바 있다.

앞서, 2012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울릉공대(호주)와 마틴루터대(독일), 규슈공과대와 교토공과대(일본) 등 4개 외국대학 국제컨소시엄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투자를 검토했던 스위스 로잔공대 등의 입주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 2단계 완성시점인 2020년까지 국내외 바이오정보화(BIT) 첨단기업 500개사를 유치해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 미국 뉴욕의 테크캠퍼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산업단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관련 문의사항은 홈페이지(http://www.sejongvalley.com)나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4), 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21)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