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신도시 소방 공백 '발등의 불'

  • 전국
  • 천안시

천안 불당신도시 소방 공백 '발등의 불'

119안전센터 신축계획 커녕 부지매입도 안돼 예산 부족이 주원인 … 직산·성환은 증축 예정

  • 승인 2016-03-24 18:56
  • 신문게재 2016-03-25 1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천안 불당신도시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질 지구대 신설이 발 빠르게 추진되는 반면 불당 119안전센터 신축은 아무런 계획조차 잡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은 가칭 불당(백석)지구대 신축을 위해 LH측으로부터 1000㎡의 부지를 8억1000만원에 매입해 현재 실시설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상반기 이전까지 6억원 상당을 투입, 지구대 청사를 완공할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이 반기고 있다.

불당 지구대 신설은 그동안 서북구 백석동 통장협의회를 주축으로 주민 4400여 명이 지구대 신설을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50여 개의 기업체와 1만여 명의 근로자, 1일 통과 차량이 1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치안수요의 필요성이 제기된데다 쌍용지구대가 24만명이 거주하는 쌍용 1·2·3동 전체까지 맡고 있어 치안공백이 우려돼왔다. 이곳의 5대 강력범죄 건수는 2010년 998건에서 2011년 1040건, 2013년 1233건, 2013년 1069건 등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이 커져 왔다.

게다가 불당·백석지역은 현 인구도 불당 2만8300여 명, 백석 3만7500여 명 등으로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8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돼 불당 지구대 신설이 절실했다.

경찰이 불당 백석지역의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속히 지구대 신축을 서두르지만 충남도 소관인 불당 119안전센터는 아직 계획조차 잡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불당 지구대 부지 옆 119안전센터 부지 1000㎡가 예정돼 있지만, 충남도 소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아직 논의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불당 신도시 내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황에서 대형화재위험도 증폭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 부지매입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대신 충남도는 내년까지 2만3000여 명이 거주하는 직산 119안전센터를 우선 개청할 예정이어서 불당·백석주민들의 불만만 키우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와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불당 119안전센터는 아직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대신 직산 119안전센터 신축은 물론 올해 3억원을 투입해 119안전센터를 증축하고 1억5000만원이 들어갈 성환 119안전센터의 증축도 추경에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당 백석지구의 치안수요 급증으로 올 상반기 내 지구대 신축을 마칠 계획”이라며 “최대한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