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더샵 입주예정자들이 지난달 30일 교육지원청을 항의방문한 가운데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노석초의 개교연기로 인해 인근 환서초등학교가 아닌 오성초등학교로의 통학구역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밝혀 이들 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입주예정자들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천안백석지구 개발에 따라 추가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당초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노석초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토지보상문제로 학교 건립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고 교육지원청은 2017년 3월로 개교 일자를 한 차례 연기했다.
이어 지난 7월 천안백석5지구 조합원 3명이 조합을 상대로 ‘환지예정지 지정 처분취소’ 행정소송 제기함에 따라 사실상 2017년 3월 개교도 요원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장 입주를 앞둔 백석더샵의 입주예정자들만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입주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예정자들은 교육지원청이 오성초로 일방적인 학교배정 통보를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예정자들의 대응책 마련요구에 교육지원청이 ‘확정된 것은 없다’,‘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한 채 결국 행정편의주의적 대책을 내놓자 오해의 골이 깊어졌다.
입주예정자들은 오성초의 경우 환서초등학교에 비해 거리가 600m가량 멀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부적응과 불안전한 통학여건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역시 고심이 깊다.
환서초의 경우 이미 충남 최대의 과밀학급으로, 특별교실까지 모두 일반교실로 전환한 상태며 추가적인 교실증축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학급당 인원은 31명으로 충남도교육청이 동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적정인원으로 지정한 30명을 넘어섰다.
충남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인원은 17.9명인데 반해 천안 평균은 24.9명으로 환서초는 이보다 많아 더이상 인원을 받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환서초등학교로 통학구역이 지정된 기존 8개 아파트와 백석더샵 내년 5월 입주예정인 백석아이파크 3차 등 10개 아파트의 통학구역이 동일한 조건에서 재배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은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통학구역을 전면 재배치할 경우 기존 8개 아파트의 대규모 민원을 두려워해 백석더샵과 아이파크 3차 입주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아이들이 임시라는 딱지를 달고 인근학교로 가게 될 경우 예상되는 왕따 및 부적응문제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일방적 통보 식의 배정은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천안= 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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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경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