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여권발 개헌론 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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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여권발 개헌론 제동 걸어

  • 승인 2016-10-12 11:02
  • 신문게재 2016-10-1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이 대표 “특정정당, 특정정치인 개헌 주도 잘못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정치권의 개헌론 논의에 대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이 정략적 의도와 목적으로 헌법에 손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만석부두에서 열린 ‘중국 불법 조업 관련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몇몇 정치인에게 물은 의견을 통해 그것이 개헌의 방향인 것처럼 하는 것도 잘못됐고, 그렇게 말하는 정치인도 잘못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는 반영구적 개헌이 이뤄져야 할 정도로 우리 정치가 안정을 이루고 있고, 개헌에서 필요한 절대적인 것은 국민 공감대”라며 “헌법은 계속 존재해야 하고, (개헌을 주장하는) 그 사람은 정치를 그만둘 수 있고, 정권과 정당도 그만둘 수 있는데 그런 개헌을 하면 뭐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정진석 원내대표 등의 주장으로 여권에서 재점화된 ‘개헌 논의’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개헌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인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 대표는 개헌 논의 방향에 대해 “국민공감대가 최우선이지 정치인 공감대로 개헌 방향이 추진돼선 안된다”며 “국민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문가들이 최우선적으로 안을 내놓고 정치인들이 그다음 공감대를, 다음에 국민들 의견을 모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최근 “정기국회 일정을 잘 마무리한 후 얼마든지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다”며 ‘독일식 내각제’를 개헌 구상으로 제시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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