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로 떠넘겨진 드라이브 명소…관리비 어떻게 ‘한숨’

  • 정치/행정
  • 대전

자치구로 떠넘겨진 드라이브 명소…관리비 어떻게 ‘한숨’

  • 승인 2016-10-18 17:17
  • 신문게재 2016-10-18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청호수로’와 ‘회남로’ 올초 시에서 구로 관리 주체 변경

연간 관리비 3억여원…“일방적인 사무위임이니 관리비 줘야”


대청호를 끼고 있는 대전의 대표 드라이브 명소인 대청호수로와 회남로의 관리 주체가 올초 시에서 구로 변경된 가운데 연간 8억에 달하는 관리비가 없는 동구와 대덕구가 예산난을 토로하고 있다.

18일 시와 동구ㆍ대덕구에 따르면 올해 3월 대전시는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통해 대청호수로 12km와 회남로 12.3km를 구에 이관했다.

시 조례 상 도로폭이 20m이상이면 시가 관리하고 20m미만일 경우 구에서 관리하는 게 원칙이다. 해당 도로는 애초 20m 이상으로 도로폭을 확장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시에서 관리해왔다.

그러나 시의 도시계획상 계획에 있던 도로 확장이 장기ㆍ미집행되면서 올해 초 도로를 그대로 두기로 판단하고 도로 폭에 따라 구로 넘겨졌다.

대청호를 끼고 있어 드라이브 장소로 유명한 이곳은 계절마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자동차로 이용하는 곳인만큼 주기적인 도로 시설 정비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관리보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상황이 열악한 자치구로 넘어가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동구와 대덕구는 올해 3월 이후 해당 도로를 관리하고 있다. 도로 하자 등에 관한 민원이 발생하면 구로 이첩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도로 관리를 넘겨받은 동구와 대덕구는 도로 유지관리비용과 개인사유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시에 관리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개인에게 지급해야 할 미불용지 추산액 5억원과 매년 제초작업과 포장면 유지관리를 위해 3억원 등 총 8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구 관계자는 “유지관리를 감안하고 않고 제대로 보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를 맡고 있는 상황”이라며 “긴급보수가 필요한데 그에 따른 관리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