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홀로 사는 어르신 고독사 예방 강화…'마음 톡! 친구 톡!' 운영

  • 충청
  • 충북

진천군, 홀로 사는 어르신 고독사 예방 강화…'마음 톡! 친구 톡!' 운영

독거노인 15명 참여…심리치유와 관계 형성으로 정서 회복 지원

  • 승인 2026-07-29 07:3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심리사회극과 웰다잉 교육 등 사회적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정서적 안정을 지원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소통을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는 고립감 해소와 자존감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연결망 사업을 확대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 촘촘한 지역 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진천군, ‘마음 톡! 친구 톡!’으로 고독사 예방 나서 2
진천군은 '마음 톡! 친구 톡!'으로 고독사 예방 나섰다.(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힘을 쏟았다.

진천군노인복지관은 진천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마음 톡! 친구 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65세 이상 독거노인 15명이 참여했다.

복지관은 참여자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심리사회극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연극 형식으로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외로움과 상실감을 덜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웰다잉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남은 삶을 보다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배우자를 떠나보낸 뒤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힘들었는데,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독사는 단순히 혼자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안부 확인뿐 아니라 이웃과의 교류, 심리 상담,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진천군도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이 독거노인의 정서 안정과 일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앞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욱 진천군노인복지관장은 "진천군과 협력해 고독사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