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위한 대전세종연구원 31일 개원

  • 정치/행정
  • 대전

상생발전 위한 대전세종연구원 31일 개원

  • 승인 2016-10-23 11:56
  • 신문게재 2016-10-23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속보>=대전시와 세종시 간 상생발전의 첫 단추가 끼워진다. <본보 9월 20일자 2면 보도>

대전세종연구원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사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식에서는 문경원·최길수 연구위원의 대전세종연구원의 비전과 발전과제 주제발표와 함께 대구경북연구원·광주전남연구원 등 타 시·도의 연구원 통합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연구원은 대전시가 세종시로 충청권 인구가 몰리는 ‘블랙홀’ 현상에 따른 인구 유출 대책에 부심하는 것과 맞물려 양 도시가 공생하는 방안을 찾는 물꼬를 텄다는데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연구원은 공동과제 발굴과 연구를 통해 대전시와 세종시 간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단순히 대전발전연구원의 명칭을 바꾸는 것만 아니라 사업범위가 대전과 세종, 두 도시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주요 정책으로 확대된 것.

때문에 연구원 운영도 두 도시의 출연금으로 이뤄지며, 세종연구실을 신설 후 연구직 7명과 세종시 공무원 2명이 파견돼 세종시에 대한 연구도 병행케 된다.

연구원장의 인사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첫 과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노선 세종시 연장의 타당성 검토를 다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행정사무감사는 대전시의회에서 이뤄진다.

앞서 대전시의회와 세종시의회는 ‘대전발전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및 ‘세종시 대전세종연구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의결, 제도적 근거 마련으로 연구원 추진에 힘을 보탰다.

연구원 측은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하게되는 계기로 대전과 세종의 지역발전과 미래도시 설계를 위한 글로컬한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대전와 세종시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현안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연구원 측이 얼마나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할 지는 미지수다.

현재 대전시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KTX세종역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세종역 신설이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 명분이 힘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구원이 시와 세종시의 상생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인 만큼, 이해관계가 첨예하거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다루지 않겠느냐”면서 “양 도시가 함께 공존하고 커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