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대전청사는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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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대전청사는 폭풍전야

  • 승인 2016-11-01 16:10
  • 신문게재 2016-11-01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8개 청장 박 대통령 재임하며 임명돼

정부 기관 청와대 인사 후폭풍 예측도


청탁금지법 시행 한달을 무사히 보냈더니, 최순실 게이트다.

공무원들도 분통과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허탈감은 상상 이상이다. 현재 드러난 정황으로 보면 문화예술과 스포츠계통 정도라지만, 어디까지 ‘최순실 사단’의 손이 뻗쳐 있을지 예측조차 할 수 없다.

또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사퇴와 관련해 정부 기관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최순실게이트로 나라가 멈췄다. 공무원들의 일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충격파는 더욱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야와 거국내각에 대한 의견이 나오다보니 정부기관들 모두 난감한 상황일 것”이라고 언급을 꺼려했다.

정부대전청사는 현재 내년 예산과 관련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실 정부대전청사 8개 청장 모두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한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임명됐다.

정무직이다보니 일정한 임기는 없다. 대부분 2~3년 정도지만 신원섭 산림청장(2013.3~)의 경우 최장기로 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 사퇴했고,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중앙부처라면 어디든 인사 회오리를 피할 수는 없다.” 외부의 분위기는 이렇다.

8개청 모두 겉 표면으로는 큰 미동은 없다.

하지만 박 대통령 정권에서 임명됐다는 시기적 상황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소소하게 불거지고 있다.

조용한 대전청사까지 최순실 게이트의 파도가 밀려올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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