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후 쓰레기 청소가 일본에게 배운 것? 일본방송의 평화집회 왜곡

  • 문화
  • 온라인 핫이슈

집회후 쓰레기 청소가 일본에게 배운 것? 일본방송의 평화집회 왜곡

  • 승인 2016-11-15 09:5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일본의 일부 언론들이 평화롭게 진행된 촛불 집회를 비꼬고 왜곡하는 부분이 있어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일본 반응 채널 ‘지금을 살자’가 소개한 일본의 시사정보 프로그램에선 일부 참가자의 과격한 행동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에 참여한 일본인 패널들은 마치 처음 보는 광경이라는 듯 신기하고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설명하는 리포트에선 현지 취재 기자들의 긴박한 육성을 삽입하며 “경찰관 4명이 부상하고 23명의 참가자가 연행 됐다”고 전했다.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 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집회와는 상관없는 일부 장면들도 한국인의 입장에선 보기 불편한 장면이었다. 상경 버스 안의 김치와 소주는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화장실 앞에서 길게 늘어선 줄, 바닥에 누워 쉬고 있는 시민, 인파에 밀려 쓰러진 화단 등 집회의 본질을 흐리는 장면도 소개했다. 더욱 가관인 장면은 집회 참가자들이 현장을 깨끗이 청소하는 모습을 일본의 흉내를 냈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 대목을 설명한 사람은 일본 내 한국문화 전문가로 알려진 ‘코리아 리포트’ 변진일 편집장이다. 변 편집장은 “시민들의 이런 모습은 일본의 좋은 점은 한국도 배울 건 배우자고 하는 것이 이렇게 나타난 것” 이라고 말했다.

집회의 본질을 흐리는 장면은 계속됐다. 촛불의 가격(100엔)과 노점 상인들이 판매한 5천개의 촛불이 다 팔렸다는 소식, 촛불로 인해 일부 참가자들이 화상을 입을 뻔했다. 등 사소한 잡설들이 이어졌다. 영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당연히 부정적이다. ‘일본인 흉내라니 어이 없네’,‘한국 이미지 깎아 내리는 우익 방송’,‘혐한들의 주장과 다를 바 없는 쓰레기 방송’등 일본 방송의 외곡 된 뉴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박근혜 하야 100만명 시위 후 보기 불편한 일본 방송



사진:일본반응채널 '지금을 살자'번역 영상 캡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호수공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체험, 더위 훌훌
  2.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 아픔 정치 쟁점화하는 민주당, 좌시하지 않을 것"
  3. 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4. 충남교육청, 천안지역 가칭 직산중·성성3초 신설 확정
  5.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1. 국민의힘 대전시당, A 전 대변인 제명 의결… "은폐, 묵인 전혀 사실 아냐"
  2.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3.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4. 천안법원, 접근금지와 임시조치결정 어긴 40대 남성 '벌금 100만원'
  5. 천안의료원,'발로 뛰는 공공의료' 실천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