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프리뷰] 대전 배구남매, 5할 승률 도전

  • 스포츠
  • 배구

[배구프리뷰] 대전 배구남매, 5할 승률 도전

  • 승인 2016-11-21 16:26
  • 신문게재 2016-11-2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공격을 시도 중인 삼성화재 블루팡스 외국인 타이스 선수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공격을 시도 중인 삼성화재 블루팡스 외국인 타이스 선수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22일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KGC인삼공사 VS IBK기업은행 경기 열려

남녀팀 모두 이날 경기 잡으면 5할 승률 달성


대전 프로배구 남매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KGC인삼공사가 5할 승률 도전에 나선다.

남자배구 삼성화재와 여자배구 KGC인삼공사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을, KGC 인삼공사는 강호 IBK기업은행을 각각 상대한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승5패(승점 15점) 4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안정된 팀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5패 중 4경기를 풀세트 끝에 패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를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조직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타이스는 329득점으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트라이아웃으로 바뀌면서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삼성화재의 전력이 약해질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히려 FA 이적과 입대로 이선규와 지태환이 빠진 센터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높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이날 상대인 현대캐피탈은 전통의 라이벌이다. 실업시절부터 우승을 다투는 관계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6승3패(승점 15점)로 삼성화재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이 스피드 배구를 추구한다. 리시브가 흔들려도 최대한 속공이나 퀵오픈 등의 세트플레이로 연결하려고 한다. 문성민과 외국인 선수 톤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경기 전 급체로 지휘봉을 잡지 못했던 임도헌 감독이 돌아온다. 삼성화재는 서브 리스브에 좀 더 집중하면서 타이스의 높이를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 류윤식과 김명진이 살아줘야 공격 분산이 가능하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4패(승점 9점)로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17일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남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선수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알레나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팀의 분위기도 전혀 달라졌다. 한층 조직력이 좋아졌다. 최수빈과 장영은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고,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이 수비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

이날 상대하는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와 김희진의 높이가 강점인 팀이다. 외국인 선수 리쉘도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시즌 초반에는 4연승을 달릴 정도로 팀의 완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잠시 주춤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수빈, 장영은 등 국내 공격수들이 얼마나 알레나의 공격을 분산시켜줄 수 있을지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