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타이스 의존 한계 드러내…박철우 가세 절실

  • 스포츠
  • 배구

[배구]삼성화재, 타이스 의존 한계 드러내…박철우 가세 절실

  • 승인 2016-11-23 16:04
  • 신문게재 2016-11-23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는 박철우 선수 모습=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는 박철우 선수 모습=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또다시 패배… 타이스 의존 한계

박철우 선수 제대 앞둬, 반전 계기 만들까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박철우의 복귀로 다시 뛰어오를 수 있을까.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0-3)를 당했다. ‘숙명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4승6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이날도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맹활약했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인 56.58%를 책임지며 28점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도 62.79%로 나쁘지 않았다. 이전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높으면 대부분 경기에서 이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상대팀의 공격력이 월등히 좋았다. 현대캐피탈 쌍포인 문성민과 외국인 선수 톤은 각각 공격성공률 77.77%·21득점, 공격성공률 73.68%·15점을 올렸다. 반대로 얘기하면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안정되자 다양한 득점 루트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더욱이 삼성화재는 센터진의 높이가 부족한 팀이다. 블로킹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불안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리시브성공률 36.36%를 기록했다. 현대 캐피탈이 리시브성공률 50.87%를 기록 한 것과 대조된다. 리시브가 불안하면서 타이스에게 공격이 더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타이스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규민이 7득점, 류윤식이 5득점, 김명진이 4득점, 손태훈이 4득점 등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트 김명진이 공격에 활로를 뚫어주지 못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도 “우리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타이스를 제외한 선수들이 공격적 기여가 적었다”고 패배 이유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국내 최정상급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27일 제대해 팀에 복귀한다. 다음 달 2일 인천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이전 모습을 보인다면 삼성화재로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박철우가 돌아와 타이스의 공격 비중을 덜어준다면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게 된다.

임도헌 감독은 “공백 기간을 무시할 순 없지만 (박)철우가 갖고 있는 클래스가 있다”면서 “(라이트)김명진이 잘 해줬지만 평균치 등이 다르다. 박철우가 온다면 분명히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몸 상태는 예전의 80% 정도로 알려졌다. 근무시간 이후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유광우 세터와 호흡을 맞췄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임도헌 감독은 “그동안 시즌 중 제대해서 바로 잘했던 선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감이 완전히 올라오려면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