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號 운명의날 9일 朴 탄핵안 표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한민국號 운명의날 9일 朴 탄핵안 표결

  • 승인 2016-12-08 17:35
  • 신문게재 2016-12-08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가결이냐 부결이냐 대통령, 정치권 존망 달려
차기대선 등 향후 정국향배 직결 국민시선 국회로
3野 부결시 “의원직 총사퇴”, 국회 자동해산 수순
與 비주류도 결의다져 …친박계 “지금이라도 탄핵안 중지”



여야는 9일 헌정사상 두 번째로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인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 박 대통령 퇴진을 바라는 ‘촛불민심’을 국회가 받들어 ‘대한민국 호’(號)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탄핵안 가결이나 아니면 부결이냐에 따라 박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존망은 물론 차기대선 등 향후 정국향배와 직결되는 만큼 전 국민 시선이 여의도로 모이고 있다.

8일 열린 국회본회의에서는 야 3당이 발의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됐다.

탄핵안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

이날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거치게 된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국회본회의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지만, 표결 이전 여야 의원들의 찬반 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날 밤늦게 가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가결정족수는 200명. 정세균 의장을 포함한 야권이 172명에 새누리당 비주류가 최소 35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야권과 여당 비주류간 대립각을 세웠던 ‘세월호 7시간’이 탄핵안에서 빠지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고 ‘샤이 박근혜’로 대표되는 반대표가 결집할 수도 있어 탄핵안 가결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치적 생존문제가 달린 여야 정치권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야권은 부결시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원내지도부 회의에서 부결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키로 하고 결의서를 지도부에 제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탄핵을 가결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고 밝혔다.

헌법 41조는 ‘국회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하고 그 수는 200인 이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 의원(121명)이 사퇴하면 국회는 ‘위헌 기관’으로 전락, 자동 해산 수순을 밟게 된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탄핵안 부결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의원직 총사퇴를 결정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대통령이 탄핵안 표결 직전까지 갖은 꼼수와 책략을 시도할 것”이라며 “탄핵안 가결이 선포될 때까지 압도적 가결이라는 하나의 목표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역시 탄핵표결에 대해 전의를 다졌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심재철 부의장, 나경원, 유승민 의원과 함께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9일 의원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시위대의 국회경내 진입불허를 요청한뒤 기자들과 만나“탄핵안 부결을 전제하지 않으며 양심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며 말했다.

친박계는 막판까지 탄핵열차를 멈춰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일부 진술이나 언론보도만을 갖고 탄핵 사유로 삼으면 국정이 어떻게 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탄핵안을 중지시키고 4월 사임, 6월 대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