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조직의 위기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 경제/과학
  • 기업/CEO

지금, 조직의 위기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홍석환 KT&G인재개발원장

  • 승인 2016-12-18 11:10
  • 신문게재 2016-12-19 12면
  • 홍석환 KT&G인재개발원장홍석환 KT&G인재개발원장
▲ 홍석환 KT&G인재개발원장
▲ 홍석환 KT&G인재개발원장
2016년보다 더 힘든 2017년이 예상된다. 오죽하면 현 경제여건이 1998년 IMF구제금융 시기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LG경제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2.6%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내 경기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증가세는 2016년 1.9%에서 2.0%로 미흡한 상태를 이어간다고 보고 있다.

기업은 지금 위기경영 중이다. 지금의 위기는 사고발생에 따른 위기와 질적으로 다르다.

어떻게 보면 사고 발생은 어느 정도 명확하기 때문에 발생된 사고에 대한 사후 조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예측 불가능하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어 도태될 수 있는 영향력이 매우 큰 위기다.

따뜻한 물에서 즐기다가 서서히 온도가 올라 삶아지는 개구리마냥 어느 순간 망해버리는 총체적 위기다.

미국 GE의 전설인 전 CEO 잭 웰치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5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문제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하라.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외부 호들갑에 연연하지 마라. 사람과 프로세스가 바뀌어야 한다. 위기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라. 이 5가지 원칙을 보면 작금의 현실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외부에 연연하다 내부 결속을 다져가지 못하면 기업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생존을 위해서는 사람과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위기의 근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위기관리원칙이나 시스템을 확립하고 수습해 가느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10년 넘게 매출이 하락하고 영업이익이 줄고 있는데 조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외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 반대, 계약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을 외치며 경영악화를 초래한다면 성장은 고사하고 생존할 수가 없다.

지금은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 할지라도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치와 경제 불안, 석유와 원자재 가격의 변동, 내부 품질 및 경쟁력 관리 미흡 등 여러 요인으로 갑자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항상 깨어 있으면서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 중심에 CEO가 있다.

기업의 CEO는 미래를 바라보며 총체적 관점에서 선제적 위기관리를 해야만 한다.

위기관리부서를 지정해 대내외 위기관리 사안에 대해 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의사결정을 하고 중장기 위기관리 전략과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

구성원들이 항상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신과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실행하도록 습관화해야 한다. 결국은 생존하는 기업이 강하고 이기는 기업이다.


홍석환 KT&G인재개발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