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문화 플랫폼’ 제안에 대전시는 아리송

  • 정치/행정
  • 대전

‘창조적 문화 플랫폼’ 제안에 대전시는 아리송

  • 승인 2016-12-21 16:53
  • 신문게재 2016-12-21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옛 도청사 활용방안, 메이커 개념은 생소

기존 계획수정 불가피…공식 의견 마련해 보완 계획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옛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으로 ‘창조적 문화 플랫폼’을 제안한 것과 관련, 대전시가 ‘아리송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직 용역이 진행 중인 단계여서 조심스럽지만,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고 도서관 기능을 부여해 근대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데는 긍정적이다.

다만, 메이커 문화라는 개념이 지난 1년여간 등장하지 않은 다소 생소한 용어여서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그러나 4차 산업 혁명 시대라는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려는 정책으로 여겨지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시는 당초 문화예술복합단지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장기적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중부캠퍼스 등 교육 기관 유치와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 문화관련 국책사업을 추진, 도시재생의 핵심지역으로 가꿔나가는 것이다.

한예종 캠퍼스 유치는 불발됐고, 문화예술단지는 아티언스(과학+문화예술)파크와 창조문화센터 건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초 기획재정부와의 협의에서 사업예산이 삭감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아티언스파크는 시 자체 사업으로, 창조문화센터는 정부합동청사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대안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옛 도청사 활용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측이 최근 ‘창조적 문화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시로서는 계획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메이커라는 개념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구해야한다.

연구원은 ‘메이커 문화 플랫폼’ 형성을 비롯해 ▲복합문화 공간 조성 ▲청년성의 창조적 발현 ▲도시공원 등 4대 방향에서 도청사 활용 추진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문체부가 부지 매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시는 특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의 공식적인 의견을 마련해 용역 내 반영, 보완하는 것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상인들의 요구에 도경찰청사 부지 마저 문화예술로 이용키는 어렵다고 보고 공공기관을 넣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의견 수렴 단계로 내년 1월 말께는 돼야 최종 용역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지 매입의 방향성이 나온 것으로 보고 특성화시킬 부분을 검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