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새 엠블럼은 2000년 시즌에 발표된 기존 엠블럼 제작자인 장부다 씨가 제작했다. 엠블럼의 기본 색상은 2000년 시즌과 2001년 시즌에 조금씩 변화했던 자주색을 통일시켜 표준화 하였으며 피와 투쟁정신을 결합한 핏빛 자주색으로 정하고 ‘Bloody Purple’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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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 20주년 엠블럼 패치 |
엠블럼의 형태는 기존의 전통적인 클래식 형태에서 단순하고 심플하게 제작됐다. 기존 엠블럼의 상단에 위치했던 금동대향로의 봉황을 상단에 배치하고 하단은 대전시티즌의 이니셜 DCFC를 큰대(大)자와 밭전(田)자를 원형으로 형상화한 문양에 삽입했다. 가운데 홈은 과학도시인 대전을 상징하는 빛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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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금동향로와 한자 패턴을 적용하여 탄생한 대전시티즌 20주년 엠블럼 |
장부다 디자이너는 “기존 대전시티즌 엠블럼의 핵심요소를 유지하면서 누가 보아도 시티즌의 엠블럼이다 알 수 있도록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전통적인 클래식 형태에서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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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 20주년 엠블럼 제작자 장부다 디자이너 |
엠블럼과 함께 발표된 슬로건은 라틴어로 “Luce in ALTIS 높은 곳에서 빛나라”라는 뜻이 담겨 있다. 20주년을 상징하는 패치는 엠블럼 앞에 숫자 2를 배치하여 20주년을 나타냈다. 대전시티즌은 “이번에 발표된 엠블럼은 선수들의 유니폼 뿐 아니라 캐릭터 용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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