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호] 2026 '세종시장 후보군' 확대...'수성 vs 탈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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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호] 2026 '세종시장 후보군' 확대...'수성 vs 탈환' 주목

이재명 새 정부 동력 삼은 민주당 후보군 다수 포진
이춘희 시장, 재도전 시사로 5명 경쟁 체제
국힘 최민호 시장 공식 출마 시기 주목
혁신당 황운하 의원, 활발한 움직임...개혁신당 미지수

  • 승인 2026-01-01 14:00
  • 신문게재 2026-01-01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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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왼쪽부터 고준일, 김수현, 이춘희, 조상호, 아래 왼쪽부터 홍순식, 최민호, 이준배, 황운하 출마 후보군. 사진=개인 SNS 재구성.
2026년 세종시장 선거 후보군이 확장세와 함께 수면 위에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명 새 정부의 지지세를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간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최민호 세종시장이란 간판과 함께 새 후보군 등장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내부 후보군 옥석 가르기를 준비 중이다.



당장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내준 시장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당력을 모으고 있다. 문재인 전 정권에 대한 심판론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바람이 불면서, 전국 판세에서 내주지 않아야 할 세종시를 잃었던 아픔 때문이다.

역시나 관건은 이재명 현 정부에 대한 지지세로 모아진다. 현재 흐름에서 하향 곡선만 그리지 않는다면, '중앙과 지방의 단체장이 같은 당 소속일 때, 선거 승리에 유리하다'란 공식이 통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와 국책연구단지 등 공직자가 많은 세종시 특성상 이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은 현재 진행형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각에선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 결과가 재현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당시 대구와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지사가 모두 파란색 옷을 입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압승이 따놓은 당상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

미국 트럼프 정부와 관세 외교, 북한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와 관계 정립, 국내 경제 회복 여부 등 대내외적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 집값 잡기와 국가균형성장 정책이 실효를 거둘지도 지켜봐야 한다. '독주와 오만'이란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서 자리잡을 경우, 현 정부 견제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캐스팅보터 역할 여부도 변수다. 여기 후보군이 예상 이상의 선전을 할 경우, 민주당과 국힘 모두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 이는 광역의회 구성 비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각 당 후보군(가나다 순)은 ▲더불어민주당 : 고준일(45) 전 시의회의장(2016~2018년), 김수현(56)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세종 대표(전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춘희(70) 전 시장(지방시대위의 행정수도완성추진특별위원장), 조상호(55) 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전 경제부시장), 홍순식(49)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 ▲국민의힘 : 최민호(69) 현 세종시장, 이준배(56) 세종시당 위원장(전 경제부시장) ▲조국혁신당 : 황운하(63·비례) 국회의원 등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당 모두 특별한 판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중앙당의 전략 공천'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결국 현 후보군 안에서 내부 경선 등을 거쳐 본선 경쟁자 윤곽을 드러낼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물론 여·야를 떠나 시민사회에선 힘 있고 참신한 새 인물의 등장과 전략 공천을 원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직 수성이 중요한 국힘에선 이준배 전 부시장이 최 시장의 재선을 위한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국혁신당은 황운하 의원이 '행정수도특별법' 대표 발의 등 세종지역 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개혁신당의 후보군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최 시장의 재선 VS 민주당의 탈환'에 있고, '이춘희 전 시장의 귀환이냐, 조상호·김수현·고준일·이준배 등 차세대 주자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냐'에 있다. 황운하 의원의 선전 여부와 개혁신당의 깜짝 인물 등장도 관심사다.

기선 제압은 2026년 신년 여론조사 등에 의해 나타날 전망이다. 2025년 10월 지역 민방 TJB에 의한 2차례 여론조사 결과상에선 절대 강자는 없었다. 연초 후보군별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 등이 본격화하면서, 후보 진영간 세 대결도 더욱 가열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의 공식 출마 선언 시점도 주목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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