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오간도 영입에 화색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오간도 영입에 화색

  • 승인 2017-01-11 16:14
  • 신문게재 2017-01-1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영입한 우완 알렉시 오간도[AP=연합뉴스 자료]
▲ 한화 이글스가 영입한 우완 알렉시 오간도[AP=연합뉴스 자료]
한화, 메이저경력 화려한 오간도 영입으로 투수진 보강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될 전망…관건은 몸 상태와 리그 적응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3)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간도는 193cm의 신장에 150km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정통파 투수다.

메이저리그 경력만 보면 역대급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상 283경기에서 503.1이닝,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9경기 선발출장해 169.0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올 겨울시즌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조기 철수하며 외국인선수 영입에 올인했다. 김성근 감독은 프런트에 20승이 가능한 외국인 투수 영입을 요청했다. 박종훈 신임 단장도 팀 전력을 끌어올리려면 외국인선수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특급 외국인 선수 영입에 노력했다.

외국인 타자는 지난해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준 윌린 로사리오와 150만달러에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 힘을 쏟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영입 소식을 들리지 않았었다.

한화는 긴 장고 끝에 오간도를 영입하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한화는 오간도를 영입하는데 180만달러를 썼다. 이는 2017시즌 계약한 외인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 한화가 얼마나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김 감독도 특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힘쓴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오간도 영입으로 한화는 선발진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오간도가 선발 한 자리를 꾸준히 지켜준다면 국내 선수들의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다. 특히 배영수, 안영명 등 재활 중인 선수들이 좀 더 여유를 갖고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오간도의 성공 여부는 시즌이 시작돼야 확실히 알 수 있다. 가진 것이 많은 선수지만, 내구성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2014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전과 같은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텍사스, 보스턴, 애틀랜타, 애리조나를 거쳤다. 미국 야구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오간도의 한화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의 하락세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2015년 보스턴에서는 홈런비율(HR/9)이 1.65로 치솟았고, 애틀랜타에서는 볼넷 비율이 6.47로 높아진 점을 지적했다. 특히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화 이닝 수가 적다. 선발 경험도 부족했다.

국내리그 적응도 여부도 중요하다. 지난해 한화에 입단했던 에릭 서캠프의 경우에도 메이저 경력이 뒤떨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한화는 남은 외국인 투수 한자리도 수준급 선수로 영입할 계획이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담당이 후보군을 뽑아 꾸준히 살피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