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산업폐수 배출 사업장 검찰에 송치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산업폐수 배출 사업장 검찰에 송치

  • 승인 2017-02-10 07:35
  • 신문게재 2017-02-10 9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2년 간 약 2000t 불법 배출 확인, 과징금 등 부과



당진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에서 산업폐수를 불법 배출·유출한 A산업(주)를 적발해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진포구 인근 바다에서 미상의 적갈색 물질이 보인다는 민원신고가 접수된 뒤 당진시청 환경담당 공무원이 산단 내 공장과 우수관로 등을 3개월 간 정밀 점검해 행위자를 밝혀냈다.



폐수배출시설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은 방지시설을 거친 후 고대부곡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켜야 함에도 A산업에서 발생한 산업폐수는 배출시설에서 방지시설로 연결되는 지중배관의 상단부에 발생한 구멍을 통해 우수관로로 2년 간 약 2300여㎥가 유출됐고 유출된 폐수는 우수관로를 통해 공공수역인 산업단지 앞 바다로 유입됐다.

또한 우수관로를 통해 유출된 산업폐수에서 특정수질오염물질인 구리와 카드뮴, 납, 비소, 용해성철, 아연 등이 검출됐다.

시는 이중 카드뮴과 구리 납, 비소의 농도가 허가기준 이상으로 배출된 것을 확인하고 폐수 배출시설설치허가 위반(무허가)에 따른 과징금 1200만 원과 배출된 오염물질에 대한 초과배출부과금 2570만 원을 부과했다.

폐수배출시설 설치허가 위반(무허가)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33조제1항과 2항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산업폐수 배출 및 유출은 같은 법 제39조제1호와 제4호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수배출사업장의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대전영시축제 개막식 인사말 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2. 아산배방도서관, 온라인 필사프로그램, 나날이 필독' 운영
  3. 한국서부발전(주), 아산 수해복구지원 5천만원 성금
  4.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5.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1.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2. 이 대통령, “산재 사망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직접 보고” 지시
  3. 관세리스크 벗어나나 했더니 이젠 ‘노동입법 리스크’
  4. 장대B구역 사업시행인가 고시 11개월만에 관리처분인가 득
  5. 폭염에 폭우까지... 수박··대파 등 농산물 가격 상승 꺾이지 않네

헤드라인 뉴스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즐기는 방법…대전 0시 축제에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전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면서 중앙로 일대는 거대한 축제의 용광로로 탈바꿈 했다. 8일 개막 첫날부터 주말 내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퍼레이드부터 과학 수도 명성에 걸맞은 AI 체험까지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서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시작부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올해 0시 축제는 '잠들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기존부처로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으로 최근 급선회, 부처 위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신설 부처를 호남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었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기존 환경부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환경부가 그대로 존치될 가능성이 커진 것인데 충청권 여당 의원들도 이런 기류에 힘을 싣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광복절에 앞서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을 포함한 일부 국정 과제에 관한 논의를..

더불어민주당 "0시 축제 3無" vs 국민의힘 "무지성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 "0시 축제 3無" vs 국민의힘 "무지성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6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無) 축제'라고 혹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무지성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의 민선 8기 대전시정이 들어선 이후 0시 축제는 매년 양당의 충돌 지점이었다. 올해도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예산 낭비의 전형인 0시 축제가 또 다시 시작됐다"며 "시민이 즐거워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