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법’제정 표류 장기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구조개혁법’제정 표류 장기화

  • 승인 2017-03-22 17:00
  • 신문게재 2017-03-23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3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사실상 차기 정부로 공 넘어가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전제조건이 되는 대학구조개혁법의 3월 임시국회통과가 사실상 불발되면서 차기 정부 손으로 넘어갔다.

대학구조개혁법 표류 장기화로 관련법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2주기 평가를 준비해야 하는 대학가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대학 구조개혁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대학구조개혁법’)’을 포함한 총 74개 법안을 상정했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등 8개 법안에 대해서만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된 법안들만 23일 열리는 교문위 전체 회의에 상정된다.

당초 ‘대학구조개혁법’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교문위 간사가 교문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키로 합의하면서 이번 3월 임시국회 처리에 무게가 실렸었다.

하지만 이번 법안소위 통과가 불발되면서 3월 임시국회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다.

3월 임시국회가 내달 1일 종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법안심사는 여의치 않은데다 교문위 임시국회 일정도 23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3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정치권이 5월 대선국면에 집중하게 되면서 결국 대학구조개혁법은 대선이후 차기 정부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19대 국회에서 발의됐다 자동폐기됐던 대학구조개혁법은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발의한 후 6개월만인 지난 2월 교문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통과가 불발되면서 장기간 표류중이다.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전제 조건인 구조개혁법의 통과가 지연되면서 실질적으로 평가를 준비해야 하는 대학가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정부주도의 대학구조개혁을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대학구조개혁법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큰데다 유력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교육부의 축소ㆍ폐지론까지 대두하고 있어 차기정부의 새로운 대학정책을 기다려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평가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가 입장에서는 대선주자들의 교육정책에 예의 주시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