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국악원, 도넘은 기강해이 ‘도마’

  • 문화
  • 문화 일반

연정국악원, 도넘은 기강해이 ‘도마’

  • 승인 2017-03-23 17:00
  • 신문게재 2017-03-24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잇따라 음주…오는 24일 징계위 개최예정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단원들의 잇따른 음주운전 사고로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시와 연정국악원에 따르면 국악원 예능단원 A씨기 지난해 10월 만취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를 당해 감봉처분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또다시 적발돼 24일 징계위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예능단원 B도 음주운전에 적발돼 지난해 11월 대전연정국악원 연주단 징계위원회가 열렸으며 사법기관의 형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가 유보 중이다.

이로 인해 연정국악원 안팎에서는 잇따른 단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음주운전 징계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대전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으며, 최초 음주운전을 한 경우 징계요구를 ‘경징계’에서 ‘경·중징계’로 상향조정하고,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할 경우 징계기준도 ‘정직-감봉’에서 ‘해임-정직’으로 한층 강화했다.

공무원 복무 기준에 따라 연정국악원 예능단원도 면허 취소된 경우 출연 정지 또는 감봉토록 돼 있으며, 수석 부수석 등에 1년여 동안 승급이 불가하게 돼 있다.

이처럼 음주운전 근절에 강한 의지에도 불구 단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및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질 않자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내부 자성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 공무원과 달리 일부 예능단원들의 기강이 해이한 것 같다”며 “연정국악원 조례에 따라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원 한 직원은 “공무원 복무규정에는 공무원으로 품위를 유지해야 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선서하고 계약을 한다”며 “끊임없는 청렴 교육에도 최근 일부 단원들이 음주운전을 통해 징계를 받았다. 이 같은 행위 근절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함과 동시에 인적 쇄신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