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갈라지는 더민주 충청계보

  • 정치/행정
  • [19대] 대선주자 SNS

대선에서 갈라지는 더민주 충청계보

  • 승인 2017-03-28 11:03
  • 신문게재 2017-03-29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안희정 대안론을 주창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29일 발표되는  충청권 경선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안희정 대안론을 주창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29일 발표되는 충청권 경선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계보의 재구성’

더불어민주당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그룹이 확연히 갈린 가운데 당내 경선을 계기로 기존 계파가 ‘재편’되는 모양새다.

충청의 대표적 ‘손학규계’로 분류되던 양승조(천안을) 의원은 문 전 대표를, 강훈식(아산을), 어기구(당진)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4선의 양 의원은 문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은 인연에 ‘친문’으로 돌아섰다.

강훈식, 어기구 의원은 손 전 대표가 국민의당으로 향하면서 충청 연고를 가진 안 지사를 돕고 있다.

강 의원은 안 지사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다.

5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20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이전만 해도 ‘정세균계’로 불리다가 경선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번에는 문 전 대표 경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충청권에서 ‘문풍’을 일으키며 ‘안풍’ 차단에 나섰다.

당직을 맡고 있는 박완주 더민주 원내 수석 부대표(천안을)는 애초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이 중심이 된 민평련 계로 중립적 위치에 있다. 최근 안 지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주변에선 충청 동향인 안 지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원외에선 박영선 의원과 가까웠던 강래구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이 문 전 대표 캠프의 조직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신, 박 의원은 안 지사의 의원 멘토단장을 맡아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실시된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을 때 박 의원을 적극적으로 도운 ‘박영선계’다.

대권을 두고선, 서로 다른 후보를 밀고 있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문재인 대세론과 안희정 대안론을 지지하는 성향에 따라 지역위원장의 계파가 만들어진다”며 “승리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논공행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측은 29일 발표되는 충청권 경선에서 각각 과반을 자신하고 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친문과 친안 지지그룹 간의 논공행상이 거셀 전망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