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충청권 대학 두곳 중 한곳은 1인당 평균 등록금 지난해보다 상승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올 충청권 대학 두곳 중 한곳은 1인당 평균 등록금 지난해보다 상승

  • 승인 2017-04-30 16:00
  • 신문게재 2017-05-01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학과 구조 조정으로 인문계열 정원 줄고 비싼 공학계열 정원 증가 탓

전임교원 강의비율 증가…소규모 강좌수도 증가세


정부의 등록금 동결ㆍ인하 방침에도 불구하고 올해 충청권 4년제 대학 두 곳 중 한 곳의 1인당 평균 등록금(연간)은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구조조정 등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인문계열의 정원이 줄고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공학 계열의 정원과 학과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 28일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대학별 등록금 현황과 교원강의담당 비율, 규모별 강좌수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43개 일반대의 올해 평균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1만3440원이 오른 648만1820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등록금이 오른 대학은 건양대(2만원)를 비롯해 목원대(1만6000원), 대전대(1만2800원) 등 22곳이며 등록금이 인하된 대학은 14만8200원이 내린 충남대, 한남대(-3000원), 배재대(-2000원) 등 14곳이다.

을지대, 대전가톨릭대, 금강대 등 7개 대학은 전년과 같이 등록금이 동결됐다.

수년째 정부의 등록금 동결ㆍ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등록금을 학생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등록금이 오른 것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학과구조조정 등으로 인문계열 정원을 줄이거나 통폐합시키는 대신 공학계열의 정원을 늘리거나 신설했기 때문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학 평가에서 신입생 충원과 졸업생 취업이 주요 잣대로 떠오른데다 프라임 사업이나 링크플러스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 등이 공학계열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도 4년제 대학 187개교 가운데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대구예술대, 송원대, 예원예술대 등 3곳이지만 전체 등록금을 학생수로 나눈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은 연간 668만 8000원으로 지난해 667만 5000원보다 1만 3000원(0.2%) 올랐다.

시간강사법 파동 등으로 각 대학들이 전임교원의 강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은 전년에 비해 늘었다.

충청권 43개 대학 가운데 비전임 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이 늘어난 대학은 11곳에 불과하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은 65.80%로 전년도 64.18%에 비해 1.62%p증가했다.

소규모 강좌수도 늘어나 지난 2016년 1학기 40.45%이던 20명 이하 강좌수는 올해는 42.35%로 증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