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우레탄트랙 교체…학생 안전 빨간불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학기 중 우레탄트랙 교체…학생 안전 빨간불

  • 승인 2017-05-01 17:00
  • 신문게재 2017-05-02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시교육청, 이달부터 공사 시작해 8월까지 모두 교체

고농도 미세먼지에 유해 중금속까지 우려 목소리 높아져


납 등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대전 지역 41개 학교가 본격적으로 우레탄트랙 교체 공사에 들어가면서 학기중 교체공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상황에서 유해 중금속 범벅인 우레탄트랙 교체 공사까지 진행되면서 학생들로서는 미세먼지와 유해 중금속이라는 이중노출위험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대전교육청은 우레탄트랙에서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64개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가운데 우레탄트랙을 선택한 41교의 설계용역을 마치고 최근 공사를 발주했다.

마사토를 선택한 23교는 지난해 연말 교체를 마쳤다.

공사가 발주된 만큼 시교육청은 빠르면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학기중 공사를 놓고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학생들에게 운동장을 돌려주려는 시교육청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학기 중에 공사를 강행하면서 흙먼지 속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미세먼지 등으로 외부 활동이 꺼려지는 상황에서 공사 중 발생하는 먼지로 인한 유해물질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레탄트랙 교체 공사를 마쳐도 유해물질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많은 학교들이 몰리다 보니 이 또한 1~2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이로 인해 2학기 전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학기 중 공사가 불가피 하다. 단, 공사를 방학중으로 미뤄 달라는 학교는 충분히 의견을 반영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우레탄트랙과 관련 ‘유럽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을 적용해 기존 4종(납, 카드뮴, 크롬, 수은)이었던 유해물질 관리 대상을 비소, 아연, 알루미늄 등 중금속 15종과 프탈레이트 6종을 추가해 25종으로 강화한 새로운 KS 기준을 발표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5.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