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박물관 행정 컨트롤 타워는 어디에?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 박물관 행정 컨트롤 타워는 어디에?

  • 승인 2017-05-21 16:00
  • 신문게재 2017-05-22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역사박물관(시립박물관) 소속 선사박물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도시재생본부 소속

박물관 및 전시관 업무 각각 따로국밥(?)…업무 효율성 떨어져


박물관과 전시관별로 다른 행정관리를 한 곳에서 통합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에 운영중인 시립 문화재 전시관ㆍ박물관은 대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시립박물관)을 비롯해 2007년 개관한 선사박물관(시립박물관 분관), 2013년 옛 충남도청 1층에 문을 연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등 등 총 3곳이지만 이를 관리하는 행정부서는 각각 다르다.

역사박물관과 선사박물관은 대전시립박물관 소속 전문 학예사가 자료의 보관과 전시, 조사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도시재생본부 소속 학예사가 근·현대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문화계는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개관 당시 시립박물관 기능을 부여해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박물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당초 취지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근·현대사전시관의 경우 타 지역 관광객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원도심 투어를 진행할 경우 필수 코스로 ‘대전의 박물관 수준’을 보여주는 곳으로 꼽히고 있지만 시의 재생관리본부 소속의 학예사가 관리하고 있어 제대로 된 전시관으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박물관의 운영 부실은 물론 관람객의 만족도 저하와 대전의 문화재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화재 정책 기능을 펼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문화계 한 인사는 “전시라는 것은 행정업무와 달리 독자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당시 도청이 떠나고 빈 공간을 박물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시작해 근·현대사전시관을 만들었는 데 결국 관리주체도 전혀 관계없는 곳에서 담당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당초 취지는 도청사에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올수있는 박물관 및 전시관 조성운영하는 계획이었다”며 “현재 전시실 운영에 있어 유물 및 작품들을 역사박물관에서 임대해 오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운영주체에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감하지만, 문제가 없도록 역할을 나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5.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