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허진호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전체 개요를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개막작을 포함한 8개 부문 상영작에 대한 소개와 설승아 사무국장이 음악 프로그램 및 JIMFF 특별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등 영화제 전반의 프로그램들이 공개됐다.
지난해보다 확장된 음악프로그램으로 더욱 탄탄해진 아티스트 라인업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더불어 ‘최악의 하루’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류선영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도 이날 선보였다.
올해는 역대 최다 편수인 총 34개국 107편(중장편 56편, 단편 51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영화제 개막작으로 에티엔 코마 감독의‘장고’가 선정됐다.
프랑스 작품인 장고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음악프로그램은 청풍호반무대에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 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개성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그리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인 쿨나이트로 구성됐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은 매일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11일부터 3일간 이어진다.
이어 4일간 의림지에서 펼쳐지는 의림 썸머 나잇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킴과 뜨거운 감자가 첫 날의 무대를 장식하며, 이어지는 3일은 윤딴딴, 소란, 디에이드, 슈가볼, 멜로망스, 정승환까지 여름 밤의 촉촉하고 청량한 감성을 그대로 담아 낸 공연이 준비됐다.
‘2017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거리축제를 지향하며 마멀레이드 키친, 기면승, 뉴트럴리비도, 변화무쌍, 재즈홀릭, 스모킹구스, 혹시몰라, 오가람쿼텟, 루크, 맥퀸, 바겐바이러스 등 10팀이 흥겨운 무대를 보여준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음악프로그램인 ‘제천 라이브 초이스’와 ‘쿨 나이트’가 제천 문화회관과 의림지 파크랜드에서 각각 펼쳐진다.
한편 이날 NH농협은행 전명제 제천시지부장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협찬금 1억3000만 원을 이근규 조직위원장에게 전달했다.제천=송관범 기자 songk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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