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중고 신설, 올해는 보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국제중고 신설, 올해는 보류

  • 승인 2017-07-25 18:00
  • 신문게재 2017-07-26 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교육부 다음달 17~18일 중투심사

세종 5교, 충남 3교 등 신설 재도전




대전교육청이 대전국제중고 신설과 관련 올해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심사)에 접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설동호 교육감이 지난달 열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전국제중고의 필요성과 신설 의지를 밝혔지만, 정부가 자사고ㆍ특목고 폐지를 추진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전교육청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다음달 17~18일 열리는 교육부 수시 중투심사에 충청권은 세종교육청 5건, 충남교육청 3건의 학교 신설안이 접수됐다.

세종교육청은 지난 4월 열린 중투심사에 다정고, 반곡고, 아름2중, 해밀초ㆍ중ㆍ고 등 6교 신설안을 제출했지만, 모두 부적격과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아름2중의 경우 현재 39학급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재학중인 아름중의 과밀화 해소가 목적이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만큼 이번 중투심사에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부적격 판정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타당성을 갖춰야 하는데, 당시 여건과 현재 여건을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서류를 제출하면 교육청 자체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고민 끝에 아름2중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안희망초, 천안번영유치원 신설안을 제출했다가 재검토 통보를 받은 충남교육청은 이번에 아산 월천초를 포함해 총 3건의 신설안을 제출했다.

천안희망초(2020년 3월 개원 목표)가 들어서는 천안 두정동과 신부동 일원은 총 8884세대가 연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며, 이번에 새로 포함된 아산 월천초 또한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학교 신설 필요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천안번영유치원(2019년 개원 목표)은 불당동 일원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6635세대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유치원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천안희망초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교육부 중투위는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에 대해 희망초 건립을 위한 복합화 사업추진 검토를 제시했다. 이에 천안교육지원청은 천안시와 협의 끝에 지난 11일 ‘희망초 복합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아 다음달 중투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도시개발로 인해 공동주택이 많이 들어서면서 해당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교육청 입장에서는 3곳 모두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성직ㆍ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