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토리】전광석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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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토리】전광석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본부장

  • 승인 2017-08-31 15:43
  • 신문게재 2017-09-01 3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일보와 함께 하는 지구촌 사랑 나눔 캠페인 ‘비전스토어’진행하는

전광석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을 만나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이하 월드비전. 본부장 전광석)와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최정규)는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구촌 사랑 나눔’캠페인을 같이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9월7일 오후 2시 중도일보 사장실에서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보성씨가 참석한 가운데 중도일보와 월드비전의 비전스토어 협약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전광석 본부장을 만나 이번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월드비전이 중도일보와 함께 지구촌 사랑나눔캠페인을 하게 됐는데.

▲월드비전은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1억명의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구호와 개발, 옹호 사업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 NGO이다. 중도일보와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평화와 나눔을 실천하는 세계 시민 육성을 위해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월드비전과 중도일보가 지구촌 사랑 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협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9월 7일 오후 2시 중도일보 사장실에서 중도일보와 월드비전이 함께 하게 될 협약식을 통해 중도일보는 월드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지구촌 사랑 나눔 캠페인의‘비전스토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될 것이다.

-월드비전 비전스토어(VISION STOTE)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비전스토어는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는 전국의 다양한 가게를 의미한다.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비전스토어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밝은 내일을 선물하고, 고객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드리게 된다. 비전스토어에 가입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다. 음식점, 카페, 미용실, 옷 가게, 학원 등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면 누구나 비전스토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매달 3만원을 기부해주시면 된다. 비전스토어에 가입하려면 대표전화(02-2078-7000. 대전충남세종지역본부는 042-484-4323)를 통해 신청하면 월드비전에서 비전스토어 인증 패키지를 전달하게 된다. 인증 현판과 후원 아동 사진 액자, 도어 스티커와 후원 안내 자료를 받을 수 있다. 비전스토어 가입이 완료되면 월드비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가 시작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게 된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는 혜택이 있다. 비전스토어에 가입하면 월드비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을 통해 비전스토어의 착한 일을 월드비전이 나서서 입소문내드린다. 비전스토어가 되면 밝은 내일을 꿈꾸는 한 어린이의 꿈을 응원할 수 있다. 후원 아동 사진과 후원 안내 자료를 전달받고, 후원 아동과 서신 교환하고 후원아동 성장소식지와 성탄, 신년 카드를 전달받는다. 또 연 3회 월드비전 소식지를 제공받게 된다. 매월 3만원의 정기 후원금은 아동에게 학교와 보건, 식수 혜택을 선물할 수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아프리카 마을에 학교가 생기고 아이들이 쾌적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아이들이 보건소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식수 측면에서는 집 근처에 우물이 생겨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비전스토어의 비전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쑥쑥 성장하는 가게’ 만들기에 대한 비전이 있다. 가게 사장님들은 고객은 줄어들고 얼어붙은 경기와 매출 부진에 매일매일 새로운 가게 등장으로 치열한 경쟁에 시달린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만 하다 끝나니 힘겹게 버티는 하루하루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많다. 내가 힘든데 무슨 기부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도와달라는 일방적 기부가 아니라 서로 도움되는 기분 좋은 윈윈 기부를 해보자는 거다. 사장님이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월드비전이 도움될 접점을 찾는 윈윈기부를 하는거다. 밥만 먹고 잊혀지는 식당이 아닌, 손님들이 스스로 알리는 식당이 되면 좋을텐데 알릴 명분이 없다. N 포털 맛집 홍보글이 무려 11,704,221개인 무한경쟁시대에서 홍보가 힘들 수밖에 없는데 월드비전이 알릴 명분을 드리고, 같이 알려드리고자 한다. 그래서 월드비전이 만든 것이 사장님 가게와 후원 아동을 함께 성장시키는 ‘비전스토어’이다.

-비전스토어의 효과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비전스토어는 3만원의 월드비전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가게이다. 참여하시는 가게에는 월드비전이 인증 현판을 제공해드리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비전스토어가 되면 멀리서도 보이도록 비전스토어 현판과 도어스티커를 제공해드리고 ‘이 가게가 이토록 멋진 가게입니다’라고 홍보해드린다. ‘우리 가게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라는 내용이 적힌 후원 아동 사진 액자를 드리고 고객과 착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후원 안내 자료를 제공해드린다. 월드비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함께 알려드리는 비전스토어는 어린이의 내일을 만드는 희망의 한끼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비전스토어 혜택 3가지를 정리해드린다면 월드비전 채널로 전국 54만 후원자에게 홍보해드림으로써 잠재고객을 얻으실 수 있다. 또 어디서든 보이는 가게이름이 담긴 현판을 제공해드려서 후원 인증과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국 호점 등록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해 입소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만원 후원으로 가게뿐 아니라 아이도 살릴 수 있다. 후원을 시작하시면 후원 아동 1명과 만나 서로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아동과 교감하며, 나로 인해 성장하는 아이 소식지를 받는 등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공허했던 마음을 후원 아동과 함께 채워보시면 좋을 것이다. 정기 후원 신청은 음식을 주문하는 것처럼 간단하다. 시간이 부족한 가게 사장님을 위한 초간단 프로세스로, 전화로 신청하시면 월드비전 직원이 바로 가게로 현판을 가져다드린다. 월드비전 대표전화인 02-2078-7000으로 비전 스토어 가입을 문의하시면 신청이 진행된다. 월드비전 담당자와 현판 제작 상담 후 입력해주신 가게 주소로 인증패키지를 발송해드린다. 비전스토어에 가입과 동시에 정기 후원이 시작된다. 후원아동 자료 전달을 받고 향후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브로셔의 후원 신청서를 작성해 바로 가입하실 수도 있다.

-이미 정기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 후기를 통해 비전스토어 기대 효과가 큰줄 안다.

▲그렇다. 60년 넘게 한자리에서 빵을 굽고 있는 빵집 사장님은 “기부하는 거, 손님들이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세요”라고 하시며 고객들이 더 고마워하신다고 말씀하셨다. 해외 아동 34명을 후원하고 있는 행복사랑 국밥집 사장님은 “메뉴판에 ‘한 그릇씩 드실 때마다 200원이 기부됩니다’라고 썼더니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기부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많이 말씀하세요”라고 하셨다. 손님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꾸준히 찾는 손님이 는다는 의미이다.

비전스토어를 통해 사장님도 좋고, 고객도 좋아하는 ‘쑥쑥 성장하는 가게’가 되시길 희망한다.

-월드비전의 친선대사와 홍보대사를 소개해주신다면?

▲월드비전의 친선대사와 홍보대사는 현장 곳곳에서 아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월드비전의 파트너이자 가족이다. 친선대사로는 탤런트 김혜자씨, 정영숙씨, 한인수씨, 박상원씨, 정애리씨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수많은 후원아동들을 돕고 있다. 홍보대사로는 탤런트 이훈씨, 박나림씨, 한혜진씨, 지진희씨, 박정아씨, 김보성씨, 유준상씨, 홍은희씨, 유지태씨, 신보라씨, 준호(2PM)씨,김효진씨, 최강희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시민학교 프로젝트 홍보대사로는 정석문·유혜영 SBS 아나운서가 활동하고 있고, 배우 공현주씨는 ‘꽃들에게 희망을’캠페인을 진행중이다.

-본부장님은 제일 큰 보람과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어릴때부터 꼭 그리고 싶었던 그림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힘과 격려와 지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였다. 누군가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직장이 바로 월드비전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저의 말과 행동과 삶 가운데 누군가가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월드비전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95년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해 사회복지사 일을 시작하면서 동구 소재동, 신흥동, 대동, 대흥동의 결연 아동집을 방문해 미래가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하고 희망을 주는 일을 하게 됐다. 이 아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고,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싶었다. 그때 만난 150여명의 아이들이 지금 잘 자라서 어린 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제게 신학공부대신 이 길을 걷게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나 하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때가 많다. 그 중의 하나가 제3세계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의 가교 역할과 마중물 역할을 월드비전이 하고 있다. 월드비전을 통해 이 아이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일을 하게 하시고 비전 메이커가 되도록 해주신데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해주실지 기대가 크다. 함께 후원 협력 파트너를 찾는 일은 어렵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꿈을 꾸게 할 수 있는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기에 기쁘게 질 수 있는 십자가이다. 대전을 넘어 세계의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마중물, 비전메이커가 되고 싶다.

대담,정리 한성일 제2사회부 부국장 hansung007@



-전광석 본부장은 누구?

▲66년 생. 대구대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졸업. 대구대 사회복지대학원 졸업(사회복지학 석사-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의 역량강화방안에 관한 연구). 월드비전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월드비전 범물종합사회복지관, 월드비전 울산지부 지부장,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외래강사 역임. 현재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겸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재직중. 울산광역시교육청 외부지원사업 심사위원,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청 장학생선정위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운영위원 역임. 대전시 서구청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 위원,대전시 서구청 장애인요양등급 심사위원, 대전시 서구보건소 재활사업 자문위원으로 활동중. 2012년부터 1주일에 한권씩 책을 읽고 그룹핑으로 300여명에게 매일 아침 카톡 독서편지를 보내는 독서문화운동가로 유명하다. 월드비전에서도 독서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잠재능력을 개발시켜주고 주도적인 자기 성장을 돕고 있다. 은퇴후엔 고교 교사인 아내와 함께 세계시민교육과 독서와 아우르는 작은 동네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독서와 나눔을 함께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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