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전시 연료전지.태양광으로 '에너지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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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대전시 연료전지.태양광으로 '에너지 자립'

남부발전 등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MOU
자운대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추진
스마트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도 검토

  • 승인 2017-09-25 10:23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20170904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식2
대전시는 지난 4일 한국남부발전 등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한국남부발전㈜과 지역 내 소수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융·복합 개발 및 에너지 신산업 발굴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쾌적한 저탄소·저에너지형 그린시티로서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도시 대전' 실현을 목표로 사업 개발 등을 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국내 에너지 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인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협약이 대전의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가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정책으로 세운 오는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 내 신재생에너지 20% 충당을 채워야 하는 목표도 한 이유다.

시가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이다.

우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지난 6월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4일 에너지 기관 및 기업들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이 맥락이다.

이 협약은 30㎿급 연료전지를 설치해 발생한 전기는 한전에, 열은 한솔제지에 판매하는 게 골자다. 시는 연료전지라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 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만 아니라 스마트 제로 에너지 도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11.4㎿ 및 20㎿ 급 발전소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둔곡지구 등에 건설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이어갈 방침도 세웠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발전량 감당 기대도 크다. 시는 유휴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유성구 자운대의 주차장과 건물지붕을 활용해 10㎿ 발전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는 도심지 내 국내 최대 규모지만, 시는 자운대의 이미 훼손된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가로 10㎿의 발전을 짓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지역 내 태양광 발전 보급을 늘리기 위해 시민햇빛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출자로 도시철도시설이나 정수장에 4.8㎿ 발전소를 건설한 뒤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수력원자력에 판매한 전력에 따른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연간 2억 3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시는 스마트에너지 테스트 베드 구축도 검토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원에서 제안한 스마트에너지 테스트 베드는 친환경적인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 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2020년 이후 진행될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조성하려고 하는 이 시설은 신재생 발전설비와 가상발전소, 전기차용 복합충전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하시설엔 하수종말처리장에 소수력과 메탄, 연료전지, 천연가스 냉·난방설비를 짓는 동시에 지상에 폐기물 자원화 실증·사업화, 주변엔 전기·수소·천연가스 복합 충전소, 시설 재배농 폐열 제공,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프로슈머에 참여하는 주민친화형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및 수익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금고동 주민들의 소득과 생활개선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고, 하수처리장 이전을 계기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창출 등 다수의 복합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내년부터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추진한다.

이홍석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시는 민관 협력으로 지역의 잠재 에너지원을 적극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한 스마트 제로 에너지 도시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현재 31㎿에 불과하지만 5년 후에는 연료전지 등으로 300㎿급 에너지 발전량을 이루고 서민층 에너지 복지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태양광 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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