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 대책 이전 분양 단지의 경우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전매가 가능해졌고, 연말 8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매물건은 높은 프리미엄 형성으로 인한 자금 부담, 분양 물량은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한 높은 경쟁률이 예상돼 내 집 마련의 변수로 작용된다.
23일 행복청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다음달까지 6개 단지 4588가구의 전매제한 물량이 공급된다. 또 오는 12월 11개 단지 8383가구 신규 분양된다.
먼저 전매제한이 해제된 단지는 지난 12일 세종 힐데스하임1차(555가구·L9블록)과 세종파라곤 가락마을 19단지(998가구·L1블록)이다. 두 단지는 모두 1-1생활권에 자리 잡았다.
이어 지난 18일 3-2생활권 대방디엠시티(548가구·H1블록), 4-1생활권 리슈빌수자인(784가구·M2블록)이 시장에 풀리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물량은 4-1생활권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로 다음달 15일 각각 1111가구(M1블럭), 592가구(L2블럭)이 공급된다.
이번 전매제한 물건은 8·2 부동산 대책 이전 공급 단지로 지역에서는 마지막 물량이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힐데스하임 1차는 전용면적 107㎡ 기준 분양권은 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파라곤은 84㎡기준 6000만원에 형성됐다.
대방디엠시티와 리슈빌수자인은 전용면적 84㎡기준 각각 1억50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달 예정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도 1억5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층들은 자금적 부담을 안고 있다. 자연스레 오는 12월 예정된 신규 분양물량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올 한해 예정된 1만3130가구 중 63%에 달하는 8383가구가 연말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분량 물량을 보면 2-4생활권 나성동에 한화건설(HC3.HO3블록) 1181가구, 부원건설(HC1블록) 528가구, 제일건설(HC2블) 777가구, 한신공영(HO1.HO2블록)1055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또, 1-5생활권(어진동)에 한신공영(H5블록) 646가구, 우미건설(H6블록) 468가구, 중봉건설(H9블록) 628가구의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하반기 분양 중 유일한 아파트인 6-4생활권 해밀리에는 공급되는 현대건설(L1블록.M1블록)이 총 3100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보람동 채널공인중개사무소 류태열 과장은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과 각종 호재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이들 단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프리미엄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를 결정했지만, 전매해제 물량과 신규 분양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며 "전매 해제 단지는 워낙 비싼 프리미엄으로 자금이 부담되고, 청약의 경우 당첨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백운석·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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