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변기침대 마더스핸즈, 당진공장 준공

  • 전국
  • 당진시

다기능 변기침대 마더스핸즈, 당진공장 준공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며 장수시대를 여는 침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며 효심으로 만든 환자중심의 침대
기저귀로부터 해방되어 냄새 등 위생문제 해결
침대에서 머리감기는 물론 목욕도 가능

  • 승인 2018-05-18 07:41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20180517_151642


다기능 의료용 변기침대를 개발·시판해 온 ㈜마더스핸즈(대표이사 박찬호)는 17일 당진시 송악읍에 공장을 신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마더스핸즈 변기침대는 침대에 수세식 변기와 샤워기가 부착돼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기저귀를 차지 않고 대소변을 깨끗하게 처리하는 매우 위생적이며 독창적인 의료용 침대다.

박찬호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하는 도중 제품개발 계기와 과정을 얘기하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해 결국 나머지 인사말을 김석붕 부사장이 대독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비전선포식에서 마더스핸즈 박찬호 대표이사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 김평호 회장은 환자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장애인 회원이 변기침대를 구입할 경우 특별한 조건으로 우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김평호 회장은 "3만5000명에 이르는 거동이 불편한 당진시민을 위해서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마더스핸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더스핸즈 변기침대를 사용했던 김부영 전 석문중학교 교장은 "환자가 대소변을 보는 것과 뒤처리 과정에서의 수치심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당진시복지재단 방두석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장수해도 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마더스핸즈의 변기침대 개발을 환영했다.

특히 준공식에는 시 복지재단 방두석 이사장, 시 노인회 김성권 회장, 시 여성단체협의회 안임숙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평호 당진지회장, 시립노인요양원 선오스님, 김광일 민주평통 당진지회장, 성용모 시 노인대학장협의회 회장, 장석제 한국상장법인협회 초대회장, 재경당진향우회, 당진주민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마더스핸즈 침대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준공식과 더불어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박찬호 대표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어 인류사회에 기여한다"는 마더스핸즈의 사명과 함께, 4대 목표도 발표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