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국현·예술대 공병우 교수, 음반 출반 '화제'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대 의대 국현·예술대 공병우 교수, 음반 출반 '화제'

자작곡 16곡 담은 음반 '봄눈' 지난달 발표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의 서정시 8곡에 실려
예술대 바리톤 공병우 교수 노래로 '화룡점정'

  • 승인 2018-08-07 14:53
  • 이민철 기자이민철 기자
국현교수
국내 의료연구의 최고 석학이 직접 작곡한 곡을 동료 교수들과의 협업으로 음반을 출반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국현<사진> 교수.

국현 교수는 지난 2년간 자신이 작곡한 순수 창작곡 16곡을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의 가사와 전남대 예술대학 바리톤 공병우 교수의 노래로 담은 음반 '봄눈'을 독창곡집 악보와 함께 지난달 17일 발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작곡을 해 온 국현 교수는 이번 음반까지 포함해 독창·합창 및 피아노 연주 등 총 14장의 음반을 출반했으며 악보집도 12권이나 발표한 주목받는 '의사 작곡가'다.

지난해 말부터 계획됐던 음반 '봄눈'은 틈틈이 시를 써 온 조정관 교수와 공병우 교수의 협업으로 이뤄져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 음반에는 조정관 교수가 쓴 서정적인 자작시에 정감어린 선율이 조화를 이룸으로써 한국적 정서가 베어 있는 연작 가곡 '사랑과 삶의 무늬' 8곡이 실렸으며 국현 교수가 직접 가사를 쓴 '고향길 한 켠에'라는 곡도 음반 첫 번째에 담겨있다.

또한 이 모든 곡은 담백하면서도 온기 있는 공병우 교수의 바리톤 음색으로 표현됨으로써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의대와 예술대 교수들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탄생된 이 음반은 벌써 KBS Classic FM과 같은 음악 전문 매체에 수차례 소개되는 등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0년 전남대병원 개원 100주년 당시에는 전남대병원의 노래를 조정관 교수의 시를 가사로 하여 작곡해 기념음악회에서 전남대병원 합창단과 전남의대 관현악단 협연으로 초연하기도 했다.

평소 의학연구와 후학양성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현 교수는 그간 틈틈이 만든 곡이 총 260여곡에 달하고 이중 20곡은 미국 악보출판사를 통해 출판했다.

또 최근에는 독창곡집과 동시에 16곡의 연주회용 무반주 합창곡집을 필리핀의 세계적인 합창단 'Kammerchor Manila'의 녹음으로 발표했다.

국현 교수는 "음악은 어렸을 때부터 즐겨들었고, 피아노 연주도 했었던 것이 작곡하는 계기가 됐다" 면서 "작곡은 어디까지나 취미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의학 연구하는 틈틈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현 교수는 지금까지 심장질환 관련 연구로 생물정보학 사이트 BRIC에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수차례 소개됐고 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 등 수많은 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혈관석회화의 기전을 밝히고 이를 응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지난 2016년 화이자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 초 국내 의료계의 최고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광주=이민철 기자 min80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3.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4.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5.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1.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2. [월화수목 달빛걷기] 네 남매 가족의 연례행사…"걷고 대화할 수 있어서"
  3.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4. [월화수목 달빛걷기] “딸과 단둘이 걷는 길, 평소 못 나눈 이야기도 나눠요”
  5. 대전·세종·충남 9월 수출 287억… 작년보다 2.6배 늘어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