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명절 이혼 주의보, 슬기로운 극복 방법 필요[영상]

[신천식 이슈토론] 명절 이혼 주의보, 슬기로운 극복 방법 필요[영상]

미성년 자녀 둔 부부일수록 갈등 해결 노력해야
이혼 시 자녀 위해 상호 간 건전한 교류 이뤄야

  • 승인 2018-09-19 15:44
  • 수정 2018-09-20 00:11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성정모 박철환
신천식의 이슈튜론이 19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좌측부터 성정모 변호사, 신천식 박사, 박철환 변호사.
명절 기간 불화로 인한 이혼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부부 간 상호 이해와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정모 서진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19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명절 전후 시기가 배우자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는 계기가 된 사례를 이혼 소송을 수행하다보면 자주 보게 된다"며 "자녀가 어리고 혼인기간이 짧은 부부일수록 상호 이해와 배려를 통해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이혼 소송! 당신은 안전합니까?'라는 제목으로 성 변호사, 박철환 법률사무소 지원 대표변호사, 신천식 박사가 참석해 진행됐다.

이혼이 자녀 양육과 당사자의 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참석자들은 의견을 함께했다. 박 변호사는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을 다잡지 못해 탈선하는 청소년을 많이 접하게 된다"며 "이혼 당사자도 자녀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성 변호사는 "현행법상 협의 이혼이든 재판상 이혼이든 3개월의 숙려기간을 거쳐야 하고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부부 교육도 받아야 한다"며 "상담과 교육을 거치다 보면 향후 자녀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해 상호 교류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생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에 대한 논의도 토론 도중 이뤄졌다. 성 변호사는 "2018 사법연감을 보면 이혼 사유가 성격차이 43.1%, 경제 문제 10.1%, 배우자 부정 7.1%, 정신적·육체적 학대 3.6%, 기타 24.8%의 비율을 보인다"며 "경제 문제를 비롯한 복합적 사정이 성격차이 문제와 결합돼 결정적 이혼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육아 문제도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성 변호사는 "통계를 보면 이혼부부 중 혼인기간 4년 이내의 비율이 22.4%"라며 "육아 문제로 인해 성격차이가 두드러져 이혼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 시기를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쩔 수 없이 이혼을 결정했다면 건전한 이혼이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박 변호사는 "이혼 후 부부가 서로 비방하고 마찰을 일으키다 보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돌아간다"며 "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위해 이혼 부부가 원만히 교류하는 건전한 이혼을 만들어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2.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3.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4.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5.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