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 천안상업고등학교, 미래 인재 육성 박차

  • 전국
  • 천안시

천안 특성화고 중 취업률 1위 천안상업고등학교, 미래 인재 육성 박차

  • 승인 2018-11-14 09:39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사진
천안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중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천안상업 고등학교(교장 김영찬·이하 천안 상고)가 기업체와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며 산학협력 중심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특성화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취업 전략인 현장실습제도의 폐지 이후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4월 학교정보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를 통해 발표된 2018년도 천안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취업률에서 천안 상고가 당당히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상고의 2018년도 취업률은 54%로 이외의 학교들은 대부분 40%대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천안 상고의 높은 취업률의 근간은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업체와의 동반관계가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2018년 11월 현재 천안 상고는 모두 41개 기업체와 MOU를 체결해 취업과 연계시키고 있으며 순천향대, 호서대와의 MOU체결로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말 대학 진학도 꾸준히 실행하는 등 일학습 병행제를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학과개편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춘 교육을 실현하는 천안 상고는 전공 학과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취업과 연계시키고 있다.

금융권과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사관반을 비롯해 회계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기업회계반, 부사관 합격을 목표로 하는 군사랑반,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제과제빵세프반, 한식 및 양식자격증 취득을 위한 진수성찬반,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천상모터스반 등 총 12개의 동아리는 취업을 위한 전문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며 취업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군사랑반의 경우 2018년 2월 기준 10명의 졸업생이 육군민간부사관, 특전사부사관 등으로 임관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2011년 특성화고등학교 전환 이후 금융권, 공기업, 국가공무원, 대기업 등 1460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는 등 취업사관학교로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천안 유일의 상업계 도제학교로 풍부한 교육 인프라도 천안 상고의 자랑이다.

올해 급작스럽게 '전국 상업경진대회' 개최지로 정해졌음에도 풍부한 인프라와 숙련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국대회를 무사히 개최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교생에 대한 수업료면제와 신입생 중 내신 150점 이상자들에 대한 동문회 장학금 지급, 천안·아산(배방·탕정)지역 통학차량 운행 등 최상의 학습환경을 갖추고 있다.

김영찬 교장은" 지난해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춘 학과개편과 취업을 위한 전문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천안 상고는 미래 사회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시대에 맞는 인재로 양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상고는 다음 달 4일부터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4.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5.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