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최근 공직자 비위로 인해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45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공직기강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음주운전·성 비위·갑질행위 등 공무원의 품위훼손 행위를 엄단해 공직사회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비위의 근원이 되는 잘못된 업무관행을 일소하고 업무지연·책임회피 등 소극행정을 근절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독려키로 했다.
비위 취약분야 및 공직 권한을 이용한 사익추구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하며, 조사·감찰기관 등의 자정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시설 등의 사고·재난 대응태세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교통·통신 등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 제공기관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부문 전체가 내년 설명절까지 부처별 특성을 고려한 기강해이 예방활동 및 점검활동 등 공직기강 확립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책임 회피 등 공직자의 복지부동과 소극적 행정 행태에 대해서는 엄단하되, 일을 잘하는 공직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잘못은 과감히 면책하는 등 일하는 공직자에게는 상응하는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반부패 주간(12.3~14)에 맞춰 공직자 청렴도 제고방안 및 동절기 재난안전 사고에 대비한 안전감찰 추진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최근 여러 가지 공직자의 비위로 인해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공직자의 사소한 일탈과 작은 비위행위도 정부 전체의 도덕성으로 연결되어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유념해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중반기를 맞아 공직자들이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 후 “이를 위해 공직사회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직기강 확립활동을 집중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는 “최근 KT 통신구 화재사고, KTX 오송역 단전사고, 고양 열수송관 파열사고 등 생활밀접 서비스 제공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교통, 통신 등 민생관련 서비스 담당 부처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실태 및 비상대비 태세 등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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