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공임대주택 추첨오류 후폭풍…LH 법률자문 의뢰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공공임대주택 추첨오류 후폭풍…LH 법률자문 의뢰

전산추첨서 현장접수 후 계약으로 공급방식 변경
최초 추첨결과 취소 후 재추첨 여부 법률자문 중

  • 승인 2019-11-20 13:3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9일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추첨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법률 자문에 착수했다.

LH는 이날 85㎡ 이하 첫마을 2,3,4,6단지와 새뜸마을 7단지 등 10년 공공임대주택 잔여세대 177세대에 입주자를 선정하는 추첨을 진행했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응모자를 대상으로 동호지정 및 계약을 체결하려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접수 시작 시간 이전에 도착한 인원이 공급호수를 초과해 LH는 청약센터를 통해 접수가 마감되었음을 공지했다.

문제는 접수마감 전에 세종권주거복지지사에 입장한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잔여세대 추첨이 이뤄졌으나, 30여 명을 누락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LH가 응모자들의 개인정보를 손으로 기록해 전산에 옮겨 입력하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일부 응모자가 누락됐고 추첨에서 배제된 것.

당첨자 발표가 이뤄지고 당첨자 중에 12명은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하고 계약체결을 앞둔 시점이었다.

LH는 일단 추첨과 계약체결을 중단하고 이날 오후에 재추첨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앞서 당첨자로 발표돼 동호수를 지정한 응모자들이 법률적 문제를 제기해 재추첨은 무산됐다.

특히, 그동안 전산추첨을 통해 공급하던 공공임대주택 잔여세대를 이번에는 현장접수로 변경하면서 LH가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전산추첨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 접수가 가능해 높은 경쟁률과 반대로 실제 계약은 이뤄지지 않은 공실과 잔여세대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LH 세종본부는 계약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로 현장접수 후 동호수지정 및 계약체결로 공급방식을 변경했으나, 400여 명이 몰리면서 입력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LH 세종본부는 19일 오전 추첨에서 35명을 누락한 채 추첨을 진행해 일부 당첨자를 발표한 것이 법률적 효력이 있는지, 최초 발표를 취소하고 재추첨이 가능한 지 내·외부 변호사 자문을 구하고 있다.

이번 주 안에 방침을 정하고 최종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일부는 계약금을 납부한 사례도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최초 추첨결과와 오류를 수정한 재추첨 가능여부에 대해 법률적 판단을 받은 후 해당 결과에 대해 이번 주까지 공표할 예정"이라며 "19일 접수한 응모자 365명 내에서 모든 과정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