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학교 신설을 승인하는 중앙투자심사에서 시 교육청이 설립 신청한 청당2초등학교(가칭) 신설을 '위치 재검토'를 이유로 부결했다.
청당2초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40학급 1091명을 수용할 계획이지만, 정상 개교하지 않을 경우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청당동 일원에는 청당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을 비롯해 5000여 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지원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4월 예정된 중앙투자심사 재심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그동안 청당2초 신설은 학교용지 미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초 청당코오롱하늘채는 인근에 아파트 개발을 추진 중인 3곳의 사업 시행자와 학교용지를 확보한 후 공사를 착공하기로 지원청과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청당코오롱하늘채 측이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추진했으며 지난 7월 천안시로부터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시작했다.
청당코오롱하늘채는 향후 2년 뒤 임시사용 기간이 끝난 후 준공 허가를 받을 때까지 학교용지를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다.
청당코오롱하늘채 측은 지원청과 학교 신설 예정부지에 대해 합의했으며, 토지주와도 매매약정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 측으로부터 공문을 받진 못했지만, 위치를 재검토하라는 결과를 전해 들었다"며 "단순 재검토 인지,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지 등 정확한 사유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 아산 탕정4초등학교와 탕정유치원도 중투심에서 재검토 나왔다가 최근 원안 대로 신설이 확정됐다"며 "내년 4월 정기 중투심에 학교 신설안을 다시 올릴 계획으로, 2023년 개교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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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